"불펜·마무리 모두 대응 가능" 이래서 박진만 비밀병기구나, 158km 亞쿼터 이렇게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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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미야지 유라./삼성 라이온즈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2026 삼성 라이온즈의 마지막 퍼즐은 미야지 유라다. 박진만 감독도 큰 기대를 품고 있다. 미야지는 어느 보직도 모두 적응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1999년생인 미야지는 키 186cm, 몸무게 90kg의 오른손 투수다. 2022년부터 일본 사회인야구 미키하우스,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 등을 거쳤다.

2025년은 일본프로야구 2군 리그 리그 쿠후 하야테 벤처스 시즈오카에서 뛰었다. 시즌 성적은 24경기 무승 2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했다. 9이닝당 탈삼진 비율(K/9) 11.2개로 압도적인 구위를 자랑했다.

일본 시절 미야지 유라./미야지 유라 SNS

구속이 놀랍다. 최고 158km/h를 찍은 바 있다. 평균 구속도 149.6km로 매우 빠르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2025시즌 50이닝 이상 던진 투수 중 22위에 해당하는 성적. 여기에 스플리터, 슬라이더, 커브 등을 섞어 던진다.

스프링캠프 출국에 앞서 박진만 감독은 "불펜진에 큰 힘이 될 것 같다. 미야지 선수는 프로 경험은 없지만 독립 리그에서도 그만큼 기량이 좋다고 생각했고,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 작년에 팀에서 마무리 역할을 했다. 그런 경험이 있기 때문에 불펜진이 탄탄해질 수 있도록 경쟁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삼성 라이온즈

현재 미야지는 괌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미야지는 4일 구단을 통해 "동료 투수들과 함께 동일한 스케줄로 소화 중이다. 동료들이 정말 잘 챙겨준다. 현재는 피칭보다 오키나와 캠프에 들어가는 것을 대비해 몸을 천천히 끌어올리고 있다. 캐치볼도 꾸준히 하고 있고, 개인적으로 장거리 러닝이 힘들어서, 괌에서 러닝 훈련량을 많이 가져가려고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목표를 묻자 "작년에 팀에서는 불펜도 했었고, 마무리도 했었다. 두 가지 보직 모두 대응이 가능하다. 부상 없이 한 시즌 내내 팀에 도움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2026시즌 삼성 마무리 투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박진만 감독은 "마무리 투수는 불펜진에서 제일 구위가 좋고 안정감이 있는 선수로 가야한다"라면서 "정해진 건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미야지도 있고, 새로 수술하고 복귀하는 선수들도 있다. 그런 부분을 더 체크해야 된다"며 콕 집어 미야지를 언급했다.

2025년 삼성의 고민은 뒷문, 그것도 마무리였다. 김재윤의 부진으로 이호성이 마무리 자리를 꿰찼다. 이호성도 후반 들어 체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고, 김재윤이 다시 클로저로 활약했다. 경험과 경력은 김재윤이 가장 좋다. 하지만 전성기 시절보다 구위가 소폭 하락한 것이 걸린다. 박진만 감독이 고민하는 이유다.

삼성 라이온즈 미야지 유라./삼성 라이온즈

미야지의 합류는 불펜진의 마지막 퍼즐이 될 수 있다. 일단 구속 경쟁력이 남다르다. 2025년 기준 삼성 선수 중 배찬승(151.7km/h)과 헤르손 가라비토(151.2km/h) 다음으로 빠르다. 사실상 팀 내 오른손 투수 중 가장 빠른 공을 던진다는 의미. ABS에 빠르게 적응한다면 중책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

한편 미야지는 "처음에는 살짝 긴장이 될 것 같은데, 한국의 많은 관중들 앞에서 최대한 저의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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