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올림픽회관 노찬혁 기자] 대한민국 농구대표팀의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이 허웅(부산 KCC)을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한 배경을 설명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4일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회관 신관에서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예선(W2)’ 최종 12인 선수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마줄스 감독이 참석했다.
대한민국 농구대표팀은 지난해 11월 중국과의 2연전을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른 뒤, 지난달 4일 마줄스 감독을 정식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한국 농구 역사상 첫 외국인 감독인 마줄스 감독은 이번 농구월드컵 아시아예선(W2)을 통해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마줄스 감독은 첫 대표팀 명단에서 과감한 선택을 내렸다. 신인 문유현(안양 정관장), 에디 다니엘(서울 SK), 강지훈(고양 소노)을 발탁하며 세대교체 신호를 보냈다.

이외에도 이정현(고양 소노), 양준석과 유기상(이상 창원 LG), 이현중(나가사키 벨카), 신승민(대구 한국가스공사), 김보배(원주 DB), 이승현(울산 현대모비스), 이원석(서울 삼성), 송교창(부산 KCC)이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마줄스 감독은 “기술과 운동 능력, 경험, 포지션, 체형 등을 기준으로 삼았다. 물론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전 명단에서 5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빠졌기 때문에 변경이 필요했다”며 선발 기준을 설명했다.
대표팀 명단에서 허웅이 제외된 점은 큰 관심을 모았다. 허웅은 지난 2일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51득점을 기록하며 한 경기 최다 득점 역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럼에도 마줄스 감독은 허웅을 최종 명단에 포함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마줄스 감독은 “시즌 전체적인 측면에서 큰 그림을 보고 있다. 그리고 선수들의 특성을 봐야 한다”며 “특정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구성한다면 기존 선수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조각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더 운동 능력이 뛰어나고 피지컬이 좋은 선수들이 필요하다. 피지컬 좋은 선수들이 주전 선수들을 더 잘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허웅의 선발 여부에 사생활 이슈가 영향을 미쳤느냐’는 질문에는 “선수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래서 농구 내외부 모든 측면을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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