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의 승부수, 화석연료 끝내고 '수소로 판을 뒤집다'"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충남 보령시가 탄소중립이라는 거대한 전환의 시대를 맞아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보령형 수소산업' 청사진을 구체화하고, 실행 전략 마련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보령시는 지난 3일 보령머드테마파크 회의실에서 '보령형 수소산업 육성 및 수소에너지 미래전략 수립을 위한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단국대학교 C-RISE 사업단과의 긴밀한 협력 아래 추진됐으며, 보령시가 보유한 에너지 산업 인프라와 대학·연구기관의 전문 연구 역량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포럼에는 이수형 보령시 에너지환경국장을 비롯해 충남도청 관계자, 단국대학교, 한국전력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국내 수소에너지 분야를 대표하는 산·학·연 전문가와 기업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해 보령형 수소산업의 방향성과 실현 가능성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보령시와 단국대 C-RISE 사업단이 공동으로 구상해 온 보령형 수소 특화 모델의 전략적 타당성을 점검하고, 이를 지역 산업으로 안착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단순한 연구 협력을 넘어 △수소 관련 기술 고도화 △현장 수요 기반 인재 양성 △유망 수소기업 유치 △제도·정책 개선 등 전 주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참석자들은 보령엘엔지(LNG)터미널과 한국중부발전(주) 등 보령시가 갖춘 에너지 인프라에 대학과 연구기관의 기술력이 결합될 경우, 보령이 대한민국 청정수소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

특히, 화력발전 중심의 기존 에너지 도시에서 청정에너지 기반의 미래 산업도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수소산업이 핵심 축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학계의 원천기술과 실증 연구를 연계한 국가 차원의 청정수소 거점 육성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수형 에너지환경국장은 "보령형 수소산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단국대 C-RISE 사업단과 같은 전문 기관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포럼은 보령의 산업 여건을 반영한 실천 가능한 전략을 도출하고, 산·학·연이 함께 미래 과제를 논의한 뜻깊은 자리"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전문가 그룹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보령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수소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길을 차분하지만 확실하게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령시는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단국대 C-RISE 사업단 등 협력 기관과 함께 보령형 수소산업 추진 전략과 세부 실행 과제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정수소 공급 기반을 확충하고 차세대 기술 개발을 가속화함으로써 지역 산업 구조 전환과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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