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준공, 전년比 51.5%↑ "정비사업, 공급 중심축"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지난해 서울 아파트 준공 물량이 전년대비 51.5% 늘어난 5만호로 나타났다. 아파트를 포함해 전체 주택 준공(5만5000호)도 39.7% 증가해 착공·준공 모든 단계에서 공급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가용토지가 제한적인 여건 속에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공급 핵심 경로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 수치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국토교통부 주택건설 실적통계 △세움터(건축행정시스템) △서울시 정비사업 통계 등 행정자료 기반으로 2025년 주택 착공·준공 실적을 분석했다. 이번 통계는 주택유형(아파트·비아파트)과 사업 유형(정비·비정비)을 구분해 공급 흐름을 점검한 결과다.

우선 2025년 서울 총 주택 착공은 2024년과 비교해 23.2% 증가한 3만2000호다. 이중 아파트 착공은 24.3% 늘어난 2만7000호다. 아파트 착공 물량 가운데 정비사업(1만4000호)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년대비3.7%p 확대된 50.9%다. 

준공은 증가폭이 더 컸다. 2025년 전체 주택 준공은 전년 대비 39.7% 증가한 5만5000호다. 이중 아파트 공급 물량이 91.4%(5만호)에 달한다. 아파트 준공 유형별로는 △정비사업 3만7000호 △비정비 1만3000호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비사업이 구조적으로 핵심 공급 수단인 동시에 비정비사업도 주택건설사업승인 및 건축허가(주상복합·도시형생활주택 아파트형 등)를 통해 시장 안정에 기여하는 보조 공급 축 역할을 담당한다"라고 설명했다.


정비사업 준공 물량 특성도 제시됐다. 아파트 정비사업 준공 물량 75%는 2006~2010년 구역 지정 후 장기간 추진된 구역에서 나왔다. 

서울시는 정비사업 착공·준공 흐름을 안정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지난해 9월 '2031년까지 31만호 착공'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정기 '시·구 공정촉진회의'를 통해 구역별 공정관리를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비아파트 부문은 감소세가 이어졌다. 특히 비아파트 준공에 있어 전년(6000호)대비 23.7% 감소한 5000호에 그쳤다. 

서울시는 △전세사기 피해 확산 △원자재 가격 상승·금리 인상에 따른 건설경기 악화 △다주택자 규제 강화 이후 민간임대주택사업자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서울시는 비아파트 공급 확대를 위해 지난해 10월 민간임대사업자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중앙정부 법령 개정 건의와 함께 오피스텔 건축기준 개선을 위한 조례 개정을 완료했다. 민간임대사업자 건설 사업비 지원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주택건설 실적통계 기반으로 주택건설 단계별·주택유형별 현황을 상시 모니터링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착공·준공 물량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서울 아파트 준공, 전년比 51.5%↑ "정비사업, 공급 중심축"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