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한국의 북중미월드컵 본선 상대 멕시코의 국적 변경 선수들이 주목받고 있다.
멕시코의 측면 수비수 레데스마는 지난달 열린 파나마와의 평가전에서 멕시코 대표팀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레데스마는 지난 2000년 멕시코 출신 부모 사이에서 미국에서 태어났고 미국 20세 이하(U-20) 대표팀 소속으로 지난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하기도 했다. 레데스마는 지난 2020년에는 미국 대표팀 소속으로 파나마와의 A매치에 출전하기도 했다. 멕시코축구협회는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레데스마의 대표팀 합류를 추진했고 결국 FIFA의 승인을 얻어 레데스마는 미국 대표팀에서 멕시코 대표팀선수로 국적을 변경하게 됐다.
멕시코 텔레디아리오 등 현지 매체는 '피달고가 클럽 아메리카를 떠난 후 피달고의 멕시코 대표팀 자격에 대한 많은 의문이 제기됐다. 하지만 피달고는 멕시코에 5년간 거주했기 때문에 FIFA 규정에 따라 멕시코 대표팀에 발탁될 자격이 있다'며 '피달고는 바르가스와 멕시코 대표팀 합류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바르가스는 멕시코 시민권을 취득했고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다'고 언급했다.
피달고는 스페인 각급 연령별 대표팀 활약 경험이 있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은 피달고는 2020-21시즌 카스테혼 소속으로 스페인 세군다 디비전(2부리그)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고 클럽 아메리카에서의 활약을 거쳐 레알 베티스 이적과 함께 유럽 무대에 재진출했다.
바르가스 역시 미국에서 태어났다. 20세의 신예 바르가스는 지난 2023년까지 미국 각급 대표팀에서 활약했다. 바르가스는 18세에 미국 U-23 대표팀에서 활약할 만큼 기량을 인정받았지만 멕시코축구협회는 지난 2024년 바르가스의 국적 변경을 통해 멕시코 대표팀에 합류시키는 것에 성공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시애틀 선다운스에서 활약한 바르가스는 1월 이적시장에서 AT 마드리드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멕시코축구협회는 바르가스를 지난 2024년부터 매년 한 차례씩 A매치에 출전시키며 꾸준히 관리하고 있다.
멕시코 대표팀은 적지 않은 귀화 선수들이 북중미월드컵에 출전할 전망이다. 메시의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가 지난달 영입한 베르테라메는 아르헨티나 태생으로 아르헨티나 U-17 대표팀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베르테라메는 지난 2024년부터 멕시코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멕시코 대표팀의 주축 공격수 중 한 명인 산티아고 히메네스 역시 아르헨티나 태생이다. 히메네스는 아르헨티나 국적을 선택할 수 있었지만 멕시코로 귀화해 멕시코 대표팀에 승선했다.
멕시코 대표팀의 공격자원 퀴뇨네스 역시 귀화 선수다. 퀴뇨네스는 콜롬비아 20세 이하(U-20) 대표팀에서 13경기나 출전한 경험이 있다. 티그레스와 아틀라스 등 다양한 멕시코 클럽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퀴뇨네스는 지난 2023년 멕시코 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퀴뇨네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프로리그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멕시코 대표팀에 꾸준히 소집되고 있다.
멕시코는 이미 산티아고 히메네즈, 퀴뇨네스, 베르테라메, 바르가스 레데스마 등 귀화 선수가 5명이나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멕시코는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피달고의 국적 변경까지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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