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한국 알파인 스키의 간판 정동현(38·하이원리조트)이 2025-2026 시즌 국제스키연맹(FIS) 극동컵(Far East Cup) 남자 회전(SL) 종목에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앞둔 최종 점검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정동현은 3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FIS 극동컵 알파인 남자 회전 경기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 39초 63을 기록했다. 2위 하겐 세바스타인(노르웨이·1분 40초 22)을 0.59초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치러진 사실상 마지막 국제대회다. 정동현은 이 무대에서 정상에 오르며 올림픽을 향한 상승세와 경기력을 확실히 입증했다. 지난 시즌 극동컵에서 시즌 종합 우승과 함께 7연승을 기록하며 아시아 최정상급 기량을 증명했다. 이번 시즌 역시 꾸준한 성과로 독보적인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다.
국제무대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지속해 왔다.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아경기대회과 2017년 삿포로 동계아시아경기대회에서 회전 종목 금메달을 연속으로 획득했다. 2017년 자그레브 월드컵에서는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인 14위를 기록했다. 또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알파인 회전에서는 21위에 오르며 한국 선수 올림픽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총 네 차례 올림픽에 출전한 정동현은 "올림픽 전 마지막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의미가 크다"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즌 극동컵 3승으로 차기 시즌 월드컵 출전권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회전(SL)과 대회전(GS) 종목에 출전해 한국 알파인 스키의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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