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기후변화와 지역소멸이라는 복합 위기가 농어촌 전반을 압박하는 가운데, 수산·농업 분야 대표 전문기관이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며 해법 마련에 나섰다.

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3일 전남 나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농어촌 공동 가치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후위기와 지역소멸 등 농어촌이 직면한 구조적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기성 수협중앙회 대표이사와 한두봉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수협중앙회가 농업 분야 국책 정책연구기관과 공식 협력 체계를 구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약은 농어촌 지역 소멸 가속화, 기후변화로 인한 경영 불안정, 산업 구조 변화 등 농수산업 전반의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양 기관의 연구·정책 역량을 결집하자는 취지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지역경제 성장과 농어촌 공동 가치 실현을 위한 정책 발굴 △지역소멸·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농어가 경영 안정 연구 교류 △농어업 통계 및 어촌 조사 정보 공유 △전문 인력 교류를 통한 연구 경험·노하우 공유 △농어촌 정책 연구 협력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농수산 분야 전문기관 간 연구·인적 교류 기반이 구축됨에 따라, 기후변화와 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위기에 대한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 도출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김기성 수협중앙회 대표이사는 "양 기관의 전문성과 인적 교류를 바탕으로 농수산업이 직면한 공동 과제에 함께 대응하기 위한 뜻깊은 첫걸음"이라며 "이번 협력이 농어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농수산업 미래를 여는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두봉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원장은 "이번 협약은 농어촌이 처한 위기 상황을 함께 극복해 나가는 중요한 계기"라며 "연구원 역시 현장의 정책 수요에 보다 적극적으로 기여해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와 지역소멸이라는 구조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농수산 분야 전문기관이 정책 역량을 결집한 첫 사례"라며 "현장 중심의 연구 협력을 통해 농어촌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대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