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코스피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증시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빚투’(빚을 내서 주식 투자)가 확대되고 있어 경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코스피는 12일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4,600선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0.84% 오른 4,624.7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17% 오른 4,639.89로 출발해 상승폭을 확대하며, 장중, 종가 기준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코스피 지수는 새해 들어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새해 첫 거래일 2일 사상 첫 4,300선을 넘어선 이후 잇따라 새 역사를 쓰고 있다. 대형 반도체 상승에 랠리에 힘입어 상승폭이 확대된 모습이다. 증시 활황에 개인투자들은 적극 투자에 뛰어들고 있는 모습니다. 투자자예탁금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신용거래융자거래도 크게 늘고 있다. 신용거래융자는 개인투자자에 대한 증권 매수대금을 매수증권을 담보로 융자하는 투자자 신용공여 방법이다.
최근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8조원을 넘어섰다. 금융투자협회 공시에 따르면 이달 9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8조3,497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개인 투자자가 증권사에 돈을 빌려 주식을 산 뒤 아직 갚지 않은 금액을 뜻한다. 이는 빚투 추이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신용거래융자는 하락장에서 반대매매 리스크에 직면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담보비율이 하락 시 보유주식이 낮은 가격에 강제로 청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코스피가 빠르게 오른 만큼 추후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과도한 신용거래융자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위 측은 최근 빚투에 대해 “최근 증시 활성화 등으로 신용거래융자의 절대 규모가 증가했다”며 “(투자는) 투자자 본인이 감내 가능한 범위에서 엄격한 리스크 관리가 수반돼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Copyright ⓒ 시사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