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새해 들어 코스피 지수가 7거래일 연속 상승한 가운데 1일 평균 거래대금이 2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코스피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4조1050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월별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20조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21년 1월(26조4778억원) 이후 5년 만이다. 지난해 12월(14조4170억원) 대비로도 67%나 불어났다.
일평균 거래대금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현재 코스피가 미국발 기술주 훈풍과 호실적 기대감으로 매일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쓰고 있어서다. 현재 코스피는 7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이어갔다. 해당 기간 동안 코스피 상승률은 9.7%다.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에 따른 반도체·원전주의 호실적에 대한 기대와 함께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 확대에 수혜가 기대되는 방산주도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특히 코스피 상승을 견인한 건 외국인 투자자들이다. 새해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3800억원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3540억원 팔았다.
증권가에서는 장기적으로 코스피 상승세가 예상되나 단기적으로는 숨고르기에 들어갈 수 있다고 점쳤다. 오는 13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공개되고, 미국 연방대법원이 이르면 14일 상호관세 판결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 변동성이 커질 우려가 나오고 있어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단기간에 코스피 실적 추정치가 빠르게 상향된 측면이 있는 만큼, 이번 주에는 그 상향 강도가 일시적으로 둔화할 가능성을 열고 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