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우익수로 활약할 수 있도록…SF 중견수 필요하다” 美 또다시 1650억원 외야수 ‘포변’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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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종로구 클래식고택 디토에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한국 방문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한국 문화 체험 행사에 참석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후가 우익수로 활약할 수 있도록, 플러스 중견수가 필요하다.”

디 어슬래틱이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팬들과의 질의응답 코너를 통해 또 다시 이정후의 포지션 변경을 주장했다. 샌프란시스코도, 이정후도 수비력이 떨어지니 이정후를 코너 외야로 보내고 중견수를 보강해야 한다는 얘기다.

2025년 12월 8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2025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이 열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환하게 웃고 있다./마이데일리

샌프란시스코는 좌익수 엘리엇 라모스, 중견수 이정후는 고정이다. 우익수 한 자리를 놓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오갔다. 우익수를 제라르 엔카나시온을 기용하는 게 공수밸런스 측면에서 가장 낫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러나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디 어슬래틱은 “분명히 뭔가 바뀌어야 한다. 질문에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좌측 수비수로서 라모스를 최소화하고 이정후의 수비와 팔이 우익수로 활약할 수 있도록 도와줄 플러스 중견수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팬그래프 기준, 샌프란시스코 외야수들은 2025시즌 DRS -21로 28위, OAA -18로 최하위, FRV -15로 28위였다. 기본적인 외야수비력이 메이저리그 최하위권이란 얘기다. 이정후도 책임을 피할 수 없다. 지난 시즌 DRS -18로 54위이자 외야수 최하위, OAA -5로 외야수 45위, FRV -2로 외야수 39위였다.

이정후는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시절 리그 최정상급 외야수비력을 뽐냈다. 어깨도 강하고 타구판단능력도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에선 수비력이 좋다는 평가를 못 받는 실정이다. 물론 가장 중요한 건 타격이지만, 수비가 너무 받쳐주지 않으면 안 된다.

이정후 역시 작년 9월 귀국인터뷰서 수비가 진짜 안 좋은 시기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미국 언론들이 잘할 때 칭찬을 해주지 않고, 못할 때 비판했음을 약간 섭섭함을 드러냈지만, 결국 자신이 증명해야 하는 걸 알고 있다.

샌프란시스코가 외야수비 개선이 필요하다는 건 오프시즌에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현 시점에선 별 다른 변화는 감지되지 않는다. 수비형 외야수를 영입하지는 않았다. 단, 2월 스프링캠프가 시작되면 현장에서 어떠한 변화를 줄 것인지를 지켜봐야 한다.

2025년 12월 8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2025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이 열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환하게 웃고 있다./마이데일리

현 시점에서 이정후가 올 시즌에도 주전 중견수를 지킬 가능성이 매우 크다. 중견수로서 수비력을 인정 받고 중견수로 뛰는 게 가장 좋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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