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로이 킨이 알렉스 퍼거슨 경을 비판했다.
영국 ‘미러’는 9일(이하 한국시각) “킨은 퍼거슨 경이 맨유의 새로운 감독 물색 과정에 ‘불쾌한 냄새’처럼 맴돌고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최근 성적 부진과 구단 내부 갈등 속에 루벤 아모림 감독을 경질했다. 지난 5일 맨유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모림 감독이 맨유 감독직에서 경질됐다. 구단 수뇌부는 변화를 줄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맨유는 대런 플레처 감독대행 체제로 전환해 임시 운영에 들어갔다. 플레처는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 퍼거슨 경과 상의했다. 오랜 기간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고, 존경의 의미로 먼저 연락했다. 그의 허락을 받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킨은 플레처가 퍼거슨 경의 허락을 구한 행보를 문제 삼았다. 킨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맨유에서 누가 결정을 내리는 건가? 퍼거슨과 데이비드 길이 여전히 악취처럼 맴돌고 있다”고 직격했다.
이어 “누가 결정을 내리는 건가? 짐 랫클리프 구단주인가, 제이슨 윌콕스 디렉터인가? 누가 면접 과정에 참여해 후보자들을 살펴보고 ‘이 사람이 적임자다’라고 판단하는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퍼거슨 경은 26년 동안 맨유를 이끌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회 우승을 포함한 전설적인 커리어를 쌓았고, 2013년 5월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2024년 말까지 홍보대사 직책과 비상임 이사로 활동하며 구단 내 영향력을 행사했다.
한편, 맨유는 올 시즌 아모림의 후임으로 구단 레전드 출신인 올레 군나르 솔샤르와 마이클 캐릭의 임시감독 선임을 검토 중이다. 올 시즌 종료 이후 정식 감독 선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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