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단독 2위' 정관장 유도훈 감독의 냉정한 평가! "6점 차에서 연장전? 반성해야...되짚어볼 경기" [MD안양]

마이데일리
안양 정관장 유도훈 감독./KBL

[마이데일리 = 안양 노찬혁 기자] 안양 정관장 유도훈 감독이 연장 승리에도 경기 운영과 수비 완성도에 대한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정관장은 22일 오후 7시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연장 접전 끝에 서울 삼성을 90-82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정관장은 3연승을 기록하며 단독 2위에 올라섰다.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21득점 4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고, 박지훈은 승부처에서 해결사 역할을 맡으며 19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렌즈 아반도와 박정웅도 나란히 10득점씩 보태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전반전 수비를 먼저 짚었다. 유 감독은 “전반전에 준비한 수비가 전혀 나오지 않았다”며 “후반 들어 박정웅이 이관희를 잘 막아줬고, 박지훈에 대한 압박 수비를 아반도가 풀어주면서 공격이 박지훈까지 원활하게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안양 정관장 유도훈 감독./KBL

골밑에서는 김종규의 역할이 돋보였다. 김종규는 이날 9득점 12리바운드로 높이 싸움에서 힘을 보탰다. 유도훈 감독은 “부상에서 복귀한 김종규의 몸 상태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플레잉 타임을 조절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리바운드에서 큰 역할을 해줬다. 몸 상태가 건강하게 유지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다만 경기 막판 운영에 대해서는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정관장은 4쿼터 종료 직전 6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앤드류 니콜슨과 한호빈에게 연속 3점슛을 허용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에 대해 유 감독은 “6점 차 상황에서 연장까지 간 것은 분명히 반성해야 할 부분”이라며 “운영적인 측면에서 한 번 더 짚고 넘어가야 할 경기였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베테랑들의 역할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유도훈 감독은 “고참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다시 해보자는 분위기를 만들었다”며 “팀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3연승+단독 2위' 정관장 유도훈 감독의 냉정한 평가! "6점 차에서 연장전? 반성해야...되짚어볼 경기" [MD안양]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