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삼성 김효범 감독 쓴소리, "도망가는 모습 보여...젊은 선수들 더 다부져야 한다" [MD안양]

마이데일리
김효범 서울 삼성 감독./KBL

[마이데일리 = 안양 노찬혁 기자] 서울 삼성 김효범 감독이 연장 패배 이후 선수들의 경기 태도와 기본적인 싸움에서의 부족함을 지적했다.

삼성은 22일 오후 7시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안양 정관장에 82-90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2연패에 빠지며 6위 수원 KT와의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삼성은 높이 싸움에서 정관장에 밀리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리바운드에서 30-41로 열세를 보이며 골밑 주도권을 내줬다.

경기 후 김효범 감독은 리바운드 열세를 패인으로 꼽았다. 김 감독은 “리바운드에서 밀렸다. 어쩔 수 없다. 밥 먹듯이 훈련해야 한다”며 “좋은 장면도 나왔지만 젊은 선수들에게 더 다부진 모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막판 압박 수비로 역전을 만들어가는 팀이라는 점을 계속 강조해왔는데, 압박 상황에서 버거워하고 도망가는 모습이 보였다”며 “그런 모습이 바뀌지 않는다면 앞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효범 서울 삼성 감독./KBL

이날 삼성은 무려 18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스스로 흐름을 끊었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나온 실책이 연장전으로 이어지는 원인이 됐다.

김효범 감독은 공격 전개 과정에서도 아쉬움을 짚었다. 김 감독은 “스크린을 거는 것도 중요하지만 활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몸싸움과 위치 선정이 핵심인데, 그 부분에서 밀려 다니는 느낌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충분히 풀 수 있는 장면들이 있었지만 몸싸움이 없으면 농구가 아니다”며 “외곽 선수들이 위치 선정을 더 정확하게 가져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2연패' 삼성 김효범 감독 쓴소리, "도망가는 모습 보여...젊은 선수들 더 다부져야 한다" [MD안양]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