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키·햇님 '놀토' 줄하차…'주사이모 논란'에 통편집+원샷 오갔다 [마데핫리뷰]

마이데일리
tvN '놀라운 토요일'/tvN '놀라운 토요일'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이른바 '주사이모' 논란으로 박나래, 키, 입짧은햇님이 모두 하차한 가운데, 이들의 '놀라운 토요일' 편집 여부가 눈길을 끌었다.

2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 397회는 '배우계 금은보화'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드라마 '태풍상사' 배우 김민석과 이상진, '폭군의 셰프' 이주안과 윤서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주사이모' 논란으로 박나래에 이어 키, 입짧은햇님까지 하차한 이후 공개된 회차로 이목을 끌었다. 다만 해당 회차는 논란이 불거지기 전 녹화가 모두 완료된 분량이다.

오프닝에서 출연진들은 '놀토 금은방' 콘셉트에 맞춰 다채로운 분장을 선보였다. 신동엽은 차분한 색감의 의상을 입고 '금은보화를 멀리하는 스님'을 자처했다. 피오는 손가락마다 알이 굵은 반지를 낀 '금은방 사장님'으로 변신했다. 한해는 푸른색 한복과 도끼를 들고 '금도끼 은도끼 산신령'으로 변신했다.

이어 짧은 금발 가발을 쓴 태연은 골든 티켓을 들고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바이올렛이라 자신을 소개했다. 넉살은 비니와 수건을 활용해 '실버스터 스탤론'으로 분했다. 김동현은 반짝이는 금색 모자와 오렌지색 셔츠와 바지 차림으로 등장했다.

tvN '놀라운 토요일'/tvN '놀라운 토요일' 방송 캡처

이때 박나래와 키는 단체샷에는 그대로 등장했으나, 개인 분장 소개는 별다른 언급 없이 넘어갔다. 멤버별로 각각 의상 설명이 이어진 만큼 '주사이모' 논란을 의식한 편집으로 해석된다. 같은 논란으로 하차한 입짧은햇님 역시 오프닝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이후 네 명의 게스트가 등장하며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됐다. 이를 위해 경기도 하남시 신장동에 위치한 하남 신장시장의 다양한 먹거리도 소개됐다. 진한 국물로 속까지 뜨끈해지는 보양식 반계탕, 바삭한 껍질과 촉촉한 속살의 코다리찜, 단짠 감칠맛이 폭발하는 소시지 달걀빵 등을 만날 수 있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박나래, 키, 입짧은햇님의 모습이 포착되기 시작했다. 박나래는 풀샷에서 일부 모습이 보였고, 목소리만 간간이 들려왔다. 키의 경우 분량이 다소 줄었으나 원샷이 잡히기도 했다. 특히 게스트들과 함께한 애피타이저 게임에서 '몸으로 말해요' 출제자로 나서 편집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받쓰'에서도 활약하며 원샷을 받았다.

입짧은햇님 역시 애피타이저 게임에서 '태풍상사' 팀이 승리해 반계탕을 먹을 때는 단체샷에서 작게 모습이 보였다. 그러나 첫 번째 '받쓰' 실패로 홀로 코다리찜 먹방을 하게 되면서 원샷이 그대로 송출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박나래는 최근 전 매니저들에 대한 갑질, 진행비 미지급, 특수 상해 등 의혹에 휩싸였다. 이 과정에서 이른바 '주사이모'로 불리는 비의료인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받았다는 논란까지 불거졌다. 결국 박나래는 지난 8일 활동중단을 선언하며 '놀토'를 비롯한 고정 출연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했다.

이와 관련 '놀토' 제작진은 "추가 멤버 영입 계획은 없다"고 밝혔고, 지난 13일 박나래의 분량이 최대한 편집된 396회가 방송됐다. 그러나 이후 '주사이모' 논란으로 17일 키가, 방송 하루 전날인 19일 새벽에는 입짧은햇님이 각각 활동 중단과 하차를 알렸다. 현재 '놀토' 제작진이 밝힌 마지막 하차멤버 입짧은햇님의 촬영분은 약 3주 정도다. 과연 향후 '놀토'가 어떤 편집 방향을 택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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