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어렵다"던 도경수, 시상식 뚫었다…김우빈♥신민아 결혼식 찍고→왕복 2시간 강행 [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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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소 겸 배우 도경수, 배우 김우빈/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엑소 겸 배우 도경수가 불참이 예상됐던 절친 김우빈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20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는 김우빈과 신민아의 결혼식이 열렸다. 예식은 양가 가족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사회는 김우빈과 절친한 배우 이광수가 맡았다.

당초 김우빈의 또다른 절친 도경수는 불참이 예정돼 있었다. 같은 날 서울 고척스카디옴에서 '2025 멜론뮤직어워드'가 개최됐고, 엑소가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이에 도경수는 김우빈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고, 두 사람의 각별한 친분만큼 축가를 기대했던 이들의 아쉬움도 컸다.

이와 관련 도경수는 지난 11일 마이데일리와 진행한 디즈니+ '조각도시' 인터뷰에서 한숨과 함께 "나도 진짜 어렵다"며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그는 "우빈이 형에게는 정말 미안하지만, 당연히 엑소가 먼저다. 그건 우빈이 형도 이해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생 한 번 있는 결혼이고, 사실 축가를 하기로 먼저 이야기가 됐었다. 이후 엑소 스케줄이 잡혔다"며 "그렇지만 엑소가 7년 만에 완전체로 참석하는 시상식이고, 신곡을 처음 선보이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특히 "뭘 어떻게 해야겠냐"라며 의견을 구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동영상 축가' 제안에는 "오히려 피해가 될까 봐"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도경수는 "축가는 '팜콘'(Popcorn)을 부르려고 했다. 같이 고른 곡"이라며 "우빈이 형은 진짜로 정말 소중한 형"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 김우빈과 신민아/AM엔터테인먼트

이후 도경수는 이날 오후 4시 30분께 검은색 수트를 차려입고 엑소 멤버들과 함께 '2025멜론뮤직어워드' 레드카펫에 섰다. 그러나 오후 6시께 김우빈과 신민아의 결혼식이 열리는 신라호텔 입구에서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비공개 결혼식이지만 많은 인파가 몰린 가운데, 검은색 롱패딩을 걸친 도경수가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많은 이들이 목격한 덕에 도경수의 결혼식 참석은 영상과 사진으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됐다.

다만 도경수는 결혼식장에 오래 머무르지 않고 다시 '2025 멜론뮤직어워드'가 열리는 고척스카이돔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왕복 이동에만 약 2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주말 저녁 교통상황을 고려해 짧은 시간만 머무른 것으로 보인다. 축가를 부르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던 만큼, 잠시라도 새신랑 김우빈을 찾아 인사를 전하기 위해 시간을 낸 것으로 추측된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우정을 지킨 도경수의 의리가 훈훈함을 자아낸다.

한편 김우빈과 신민아는 2015년 한 의류 브랜드 광고를 함께하며 인연을 맺었고, 같은 해 7월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2017년 김우빈이 비인두암으로 투병하며 활동을 중단했을 당시 신민아는 든든히 곁을 지키며 변함없는 애정을 보여줬다. 오랜 시간 연예계 공식 커플로 자리했던 두 사람은 공개 연애 10년 끝에 부부로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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