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리버풀 MF 충격 주장 2480억 허공에 날릴 판…"3~4월에도 상황 나아지지 않으면 바르사 같은 클럽에 판매할 것"

마이데일리
알렉산더 이삭./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상황 나아지지 않으면 판매할 것."

리버풀은 지난여름 뉴캐슬 유나이티드로부터 알렉산더 이삭을 영입했다. 이적료는 1억 2500만 파운드(약 2480억 원). 잉글랜드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이다.

하지만 올 시즌 이삭은 실망스러운 모습이다. 프리시즌 기간 몸을 제대로 만들지 못한 문제가 컸다. 그는 부상을 이유로 뉴캐슬의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에 함께 하지 않았고 이후 리버풀 이적을 요청하며 팀 훈련을 소화하지 않았다. 경기도 뛰지 않았다.

8월 말 자기가 바란 대로 리버풀 유니폼을 입는 데 성공했지만, 15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전 리버풀 미드필더 디트마어 하만은 글로벌 매체 '골'과의 인터뷰에서 "리버풀이 1월에 누군가를 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3~4월이 돼서도 이삭의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여름에 바르셀로나 같은 클럽으로 파는 논의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만은 "이삭은 뉴캐슬에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관심을 보일 구단이 많을 것이다. 또한 이는 위고 에키티케의 폼에 크게 달려 있다. 에키티케가 계속 발전한다면, 이삭은 측면으로 밀려나지 않는 이상 출전 기회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알렉산더 이삭./게티이미지코리아

하만은 1억 1600만 파운드(약 2300억 원)의 몸값을 기록하며 리버풀에 입성한 플로리안 비르츠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판매할 수 있다고 봤다. 비르츠는 올 시즌 21경기에서 득점 없이 3개의 도움을 수확했다. 리그에서 공격포인트는 없다.

하만은 "리버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가지 못하더라도 재정적으로는 괜찮을 것이다. 감당할 수 없었다면 그런 돈을 쓰지 않았을 것이다. 리버풀은 지난여름 이전까지는 큰 지출을 하지 않았고, 대체로 현명하게 돈을 써왔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리버풀이 성적을 내지 못하더라도 당장 팔아야 할 상황에 몰리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삭이나 비르츠 같은 선수들은 성과를 내지 못하고 구단이 UCL에 나가지 못한다면 미래가 검토될 수 있다"고 말했다.

플로리안 비르츠./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실제로 리버풀이 이삭과 비르츠를 판매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영국 '팀토크'는 "현실적으로 2026년에 리버풀이 두 선수 중 누구도 팔 가능성은 없다"며 "지금까지 두 선수가 보여준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리버풀은 전적인 신뢰가 없었다면 그런 금액을 지출하지 않았을 것이다. 반시즌의 부진만으로 리버풀이 패닉 버튼을 누를 일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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