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15→14→38' 드디어 부상 후유증 털어냈다, 개인 1G 신기록까지 작성…"자기자신 강하게 몰아붙였어" [MD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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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엘런슨./KBL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헨리 엘런슨이 그간 부진을 털어내고 원주 DB를 승리로 이끌었다.

DB는 19일 수원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3라운드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83-81로 승리했다.

헨리 엘런슨은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38득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3블록을 기록했다. 38득점은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종전 기록은 11월 15일 서울 SK전 기록한 34득점이다.

드디어 부진을 씻어냈다. 엘런슨은 11월 18일 고양 소노전 도중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검진 결과 단순 염좌 판정이 나왔다. 하지만 엘런슨은 4경기 연속 20득점 미만에 그쳤다. 각각 14-6-15-14득점으로 부진했다. 이전까지 30득점에 육박하는 점수를 쏟아내던 선수라고는 믿기 힘든 성적. 5경기 째 부상의 후유증을 털어냈다.

헨리 엘런슨./KBL

경기 종료 후 취재진을 만난 앨런슨은 "라커룸 분위기도 그렇고 저희는 순위 싸움을 하고 있다. 팀적으로 KT에 2패를 당했기 때문에 오늘 승리가 저희에게는 큰 승리였다. 매우 중요한 경기를 이기게 되어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평소 엘런슨은 코트에서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 하지만 이날은 포효와 함께 경기를 지배했다. 하윤기에게 인유어페이스 덩크를 시도한 뒤 보인 세리머니가 대표적이다.

엘런슨은 "일단 경기력이 안 좋았고 만회하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더 강하게 신체 활동을 높여서 자기자신을 강하게 몰아붙였다"라고 설명했다.

앞선 경기와 다른 점은 무엇일까. 엘런슨은 "부상에서 돌아왔고 라인업에서도 약간 변화가 있었다. 적응이 필요했다. 그 이후 좀 더 공격적이고 적극적으로 해달라는 코치진의 요구도 있었다. 자신감을 가지고 농구를 했다. 특히 골대 주변에서 강하게 마무리짓고 싶은 것이 컸다. 그 부분이 잘됐다"고 밝혔다.

이번 승리로 DB는 3위 부산 KCC(13승 8패)를 0.5경기 차까지 추격했다. 에이스가 살아났다. DB의 시즌은 이제 시작이다.

헨리 엘런슨./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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