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백혈병 투병 중인 댄서 출신 배우 차현승(34)이 고(故) 종현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차현승은 18일 자신의 SNS에 국화꽃 다섯 송이 사진과 함께 여러 장의 추모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과거 차현승과 종현이 함께 찍은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사람은 윗옷을 벗은 채 선명한 복근을 드러내며 환하게 웃고 있어, 그 시절의 밝은 에너지를 고스란히 전한다.
특히 차현승은 종현의 앳된 얼굴이 담긴 사진 앞에서 같은 표정을 지은 채 촬영한 사진도 함께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말없이 전한 추모 속에서 깊은 그리움과 애틋한 감정이 묻어난다.
종현은 2008년 그룹 샤이니의 메인보컬로 데뷔해 ‘누난 너무 예뻐’, ‘셜록’, ‘링딩동’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2015년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았으나, 2017년 12월 18일 향년 2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차현승은 2013년 가수 선미의 댄서로 이름을 알렸으며,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1’(2021), ‘피지컬:100’(2023)에 출연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지난해 10월에는 숏폼 드라마 ‘해야만 하는 쉐어하우스’에서 주연을 맡으며 배우로서의 활동도 본격화했다.
한편 차현승은 지난 6월 백혈병 진단을 받고 현재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항암 치료 과정을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 중이다. 차현승은 “다시 무대와 카메라 앞에 설 그날을 간절히 기다리며 버티겠다. 반드시 이겨내겠다”고 강한 의지를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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