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다저스 1062억 이적생 설마 부상을 숨겼나…다저스 944승 명장 입 열다 "감춘 부분 있었다, 정말 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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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태너 스캇./게티이미지코리아LA 다저스 태너 스캇./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공개된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다."

LA 다저스는 최근 에드윈 디아즈를 영입했다. 디아즈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 중 한 명이다. 520경기에 나와 28승 36패 253세이브 24홀드 평균자책 2.82를 기록 중이다. 2018시즌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73경기 4패 57세이브 평균자책 1.96을 기록했고, 2025시즌에도 62경기 6승 3패 28세이브 평균자책 1.63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뒷문을 더 단단하게 잠그기 위해 디아즈와 3년 6900만 달러(약 1016억) 계약을 맺었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다저블루는 17일(한국시각) "다저스가 지난겨울 불펜에 대규모 투자를 했던 점을 감안하면 다소 놀라운 행보였다. 올스타 3회 선정 경력을 지닌 디아즈는 2025시즌 내내 기복에 시달렸던 다저스 불펜에 안정감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2021년 켄리 잰슨 이후 다저스의 첫 전업 마무리 투수가 될 전망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다저스가 4년 7200만 달러(약 1060억)를 안겼던 태너 스캇은 아쉬움을 남겼다. 61경기에 나왔으나 1승 4패 23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 4.74를 기록했다. 블론세이브도 메이저리그 최다 10개로 아쉬움을 남겼다. 왼쪽 팔꿈치 염증으로 결장 기간이 있었고, 포스트시즌에도 엉덩이 부위 농양 제거 수술로 인해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LA 다저스 태너 스캇./게티이미지코리아

스캇은 다저스 오기 직전 시즌에 72경기 9승 6패 22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 1.75, 2023시즌 74경기 9승 5패 12세이브 24홀드 평균자책 2.31을 기록한 특급 불펜 자원이었다. 그렇기에 스캇의 부진이 뼈아팠다. 두 시즌 동안 스캇은 평균자책 2.04 삼진율 31.3%였다.

다저블루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우리 팀의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을 뽑자면 2025년 스캇의 시즌은 예외적인 부분이었다. 스캇이 전업 마무리를 맡는다는 건 아니지만 내년 훨씬 나아질 거라 느낀다. 올해 신체적으로 겪고 있던 문제들이 있었다. 공개된 부분도,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스캇은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드러내지 않고 감추고 있던 부분들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LA 이적과 함께, 잘못될 수 있는 모든 일이 다 잘못됐다"라며 "그는 정말 성실하게 노력하는 선수고, 재능도 뛰어나다. 2025년은 단순한 예외적인 시즌이었다고 본다. 2025년 이전의 시즌 기록은 달랐다"라고 했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스캇은 부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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