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와이스도 수백억 규모 계약 체결, 가능성 있다" ML 데뷔→13억 한국행, 이 선수가 꼴찌→꼴찌→꼴찌팀 구세주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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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시절 네일선 와일스./게티이미지코리아탬파베이 시절 네일선 와일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아직 젊기에 가능성이 있다."

키움 히어로즈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 네일선 와일스는 한국 무대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할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17일(한국시각) 키움의 2026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 완료 소식을 전했다. 키움은 와일스를 비롯해 기존 라울 알칸타라 투수 트렌턴 브룩스, 일본 출신 아시아쿼터 투수 카나쿠보 유토 영입에 성공했다.

와일스는 KBO리그 첫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알칸타라(총액 90만 달러) 보다 연봉이 높다. 2019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8라운드 전체 248번으로 탬파베이 레이스 지명을 받은 와일스는 2025년 3월 현금 트레이드 되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지명을 받았다. 애틀랜타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뤘지만 한 경기 출전에 머문 후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이후 기회를 잡지 못했고, 11월 방출 통보를 받았다.

메이저리그에서는 1경기 평균자책 27.00 불과하지만, 마이너리그에서는 125경기(82경기 선발) 25승 17패 평균자책 4.48을 기록했다. 평균 시속 140km 후반대 직구와 커터,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을 구사할 줄 아는 선수다. 또한 마이너리그 통산 9이닝당 볼넷 비율이 2.1개로 안정된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애틀랜타 시절 네일선 와일스./게티이미지코리아

MLBTR는 "27세의 와일스는 4월 애틀랜타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1이닝을 소화했다. 시즌 대부분은 트리플A에서 뛰었고 112⅔이닝 동안 평균자책 3.04 삼진율 22.2%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커리어 전반에 걸쳐 제구력은 안정적이지만, 압도적인 삼진 능력이나 높은 땅볼 비율을 가진 투수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애틀랜타는 지난 11월 와일스를 방출했다. 메이저리그에 남았다면 마이너리그 계약을 검토했을 가능성이 크다. 해외 진출은 그에게 더 큰 무대에서 던진 기회를 제공한다. 설렁 메이저리그 계약을 따냈다고 하더라도 키움과의 계약보다 연봉이 낮았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MLBTR는 "최근에는 아시아 무대에서 뛴 뒤 메이저리그로 복귀하는 게 하나의 성공 경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오프 시즌만 해도 코디 폰세, 드류 앤더슨, 앤서니 케이, 포스터 그리핀, 라이언 와이스 등이 일본이나 한국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수백만 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아직 비교적 젊은 와일스 역시 이러한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기대했다.

/키움 히어로즈 SNS

올 시즌 폰세, 앤더슨, 와이스는 KBO리그를 지배한 선수들이다. 와일스 역시 이 선수들처럼 KBO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에 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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