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 프랭크 감독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2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6승4무6패(승점 22점)의 성적으로 리그 11위를 기록 중이다.
영국 토트넘핫스퍼뉴스는 17일 '토트넘 프랭크 감독의 경질이 임박했다. 리버풀전에서 토트넘의 형편없는 경기력이 드러날 수 있다'며 '만약 토트넘이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다시 대패를 당한다면 프랭크 감독의 입지는 심각한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의 수비 문제는 역대 최악 수준이다. 프랭크 감독에게는 곤란한 상황이다. 리버풀의 공격진은 세계적인 수준이며 토트넘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며 '리버풀과 토트넘의 경기는 골이 많이 터지는 경기다. 두 팀의 대결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이 터졌고 66번의 맞대결에서 206골이 기록했다. 토트넘과 리버풀의 최근 3경기에선 21골이 터졌고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펼쳐진 16번의 대결 중 14경기에서 최소 3골 이상이 기록됐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해 5월 열린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2-4 완패를 당했고 지난 시즌 리버풀을 상대로 치른 두 번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선 각각 3-6, 1-5 대패를 당했다. 지난 시즌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홈 경기에선 1-0으로 이겼지만 원정에선 0-4 대패를 당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리버풀과의 최근 3번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15골을 실점해 경기당 5골씩 허용한 가운데 리버풀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토트넘핫스퍼뉴스는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실점으로 이어진 실수가 5번이나 있었다. 리버풀이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여전히 훌륭한 공격수들을 보유한 팀이다. 리버풀전은 토트넘 프랭크 감독에게 심판의 날이 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진나 14일 열린 노팅엄과의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영국 BBC는 '프랭크 감독은 노팅엄전이 끝난 후 끔찍하고 짜증나는 경기였다고 평가했다'며 프랭크 감독의 반응을 전했다. 프랭크 감독은 "시간이 없으면 아무도 상황을 변화시킬 수 없다는 것은 명백하다. 이건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나의 감정을 억누르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하고 있다. 내 안에서는 마치 허리케인처럼 감정이 요동치고 있다. 좋은 경기력을 선보여도 더 나아지지 못하는 것이 너무 답답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6경기에서 승점 22점을 획득했다. 지난 2008-09시즌 초반 16경기에서 승점 18점을 획득한 이후 17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가 반환점을 앞둔 가운데 토트넘은 리그 17위를 기록했던 지난 시즌보다 나쁜 성적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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