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로 활약했던 측면 수비수 레길론이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16일 레길론 영입을 발표했다. 레길론과 인터 마이애미는 2027년 12월까지 계약한 가운데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메시가 공격을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는 2025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레길론 영입으로 전력을 보강했다.
레길론은 월드사커토크를 통해 "계속 승리하고 경쟁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기대된다"며 "솔직히 말해서 메시와 함께 뛰는 것은 나에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몇 달간 힘든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정말 빨리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 내가 바라는 것은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해 뛰고 행복하게 뛰는 것이다. 그것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레길론은 지난 2018-19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는 2020년 데뷔전을 치른 후 A매치 6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스페인이 기대했던 측면 수비수 레길론은 2020-21시즌 토트넘으로 이적해 두 시즌 동안 꾸준히 활약했지만 이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렌트포드 등 다양한 클럽에서 임대 활약을 펼쳤다. 레길론은 지난 시즌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 이후 새 소속팀을 찾지 못했지만 인터 마이애미에서 활약을 이어가게 됐다.
손흥민의 소속팀 LAFC는 2026시즌 MLS 개막전에서 메시가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와 대결한다. MLS는 지난달 2026시즌 MLS 일정을 발표한 가운데 LAFC는 인터 마이애미를 상대로 내년 2월 개막전을 치르는 것이 확정됐다. LAFC는 '2월 21일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인터 마이애미를 상대로 역사적인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리는 LAFC의 첫 경기이자 2026시즌을 위한 뜨거운 열기를 예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은 7만 7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스타디움이다. 올 시즌 LAFC가 홈 경기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BMO스타디움의 수용인원 2만2000명의 세 배가 넘는다. LAFC의 공격을 이끄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절친으로 활약했던 레길론과 MLS 개막전에서 대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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