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전 3전 전패... 사령탑은 고개 들지 못했다 "와주신 팬분들께 너무 죄송하다" [MD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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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고희진 감독./KOVO

[마이데일리 = 대전 심혜진 기자] 정관장이 흥국생명전 3전 3패다.

정관장은 1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서 세트스코어 1-3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정관장은 5승10패(승점 14)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자네테가 25득점, 이선우 12득점, 박혜민 10득점을 올렸지만 패했다.

서브에서 3-9로 밀렸다. 블로킹 역시 5-9로 좋지 않았다.

1세트를 극적 역전승을 만들었지만 내리 세 세트를 내주고 패했다.

경기 후 만난 고희진 감독은 고개를 들지 못했다. 고 감독은 "와주신 팬분들께 죄송할 정도로 경기력이 안 좋았다. 죄송하다. 다음 경기 준비를 잘하겠다”라며 아쉬움을 삼켰다.

1세트부터 최서현에서 김채현을 바꾸는 등 세터 불안이 문제였다. 주전 세터 염혜선의 존재를 다시 한 번 확인한 경기였다.

하지만 고 감독은 “건강한 염혜선이 돌아와야 한다. 혜선이가 아픈데 무리하게 뛸 수는 없다. 잘 보고 판단하겠다”라고 밝혔다.

경기 후 선수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남겼냐는 물음에 잠시 침묵하던 고 감독은 "다음 경기 준비 잘하겠다. 죄송하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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