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방송인 박나래가 일을 하지 않은 전 남자친구에게 매달 400만 원씩 지급했다는 전 매니저의 폭로가 나온 가운데, 박나래의 과거 연애 관련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 매니저 A씨는 지난 10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박나래가 함께 일하자며 ‘7대3 또는 8대2로 표준 계약서를 쓰자’고 했지만, 일을 시작한 뒤에는 1년 후에 계약서를 쓰자며 월급 500만 원에 매출의 10%를 주겠다고 했다”며 “그러나 그마저도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고, 실제 수령액은 월 300만 원 정도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입사 후 박나래 회사의 경리 업무까지 맡았다”며 “일도 하지 않은 전 남자친구에게는 지난달까지 매달 400만 원이 지급됐다. 아무 일도 하지 않는데, 월 400시간 이상 일한 나보다 더 많은 돈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또한 박나래가 전 남자친구와 어머니에게까지 4대 보험을 가입해 줬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 같은 폭로가 이어지자, 박나래가 과거 방송에서 했던 연애 관련 발언도 재조명되고 있다. 박나래는 지난달 2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자신의 연애 스타일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는 조부상을 치른 뒤 고향에서 데려온 반려견 ‘복돌이’와 함께 지내는 박나래의 일상이 공개됐다. 훈련사는 반려견에게 지나치게 관대한 박나래를 향해 “단호할 땐 단호해야 한다. 절대 반려견에게 발목 잡히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이에 박나래는 “제가 그게 안 된다. 밀당이 됐으면 시집을 갔을 거다. 내가 제일 못하는 게 밀당이다”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어 그는 “내 인생 가치관을 바꿔야 할 것 같다. 발목 잡히는 게 내 특기다. 다 퍼주고 버림받는다. 특히 연하남에게 약하다. 당기는 것만 해봤다”고 토로했다.
한편 박나래는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등을 통해 큰 인기를 얻어왔으나, 지난 4일 전 매니저들의 ‘갑질’ 폭로가 제기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여기에 더해 ‘주사이모’로 불리는 인물에게 수액 주사나 대리 처방 등 불법 의료행위를 받았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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