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인천 최병진 기자]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이 안혜진의 토스에 아쉬움을 표출했다.
GS칼텍스는 20일 오후 7시 인천삼산체육관에서 펼쳐진 흥국생명과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25-23, 17-25, 22-25, 21-25)으로 패했다.
1세트 이후 급격하게 리시브 라인이 무너졌다. 상대 서브에 흔들리면서 토스와 함께 연결 범실도 발생했다. 팀 리시브 효율이 25.8%에 그쳤다.
실바가 힘든 상황에서 28점을 뽑아냈지만 아웃사이드 히터의 부진이 이어졌다. 유서연이 17점, 권민지가 8점에 머물렀다. 전체적인 범실도 19개로 상대보다 6개가 더 많았다.
경기 전 상대 아웃사이드 히터의 다양한 조합에 대해 대응을 예고했으나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경기 후 이 감독도 “최은지가 교체로 들어오면서 흥국생명이 리시브 안정을 찾았고 우리는 어렵게 경기가 흘러갔다. 끝날 때까지 레베카를 제어하지 못했다. 아쉽지만 대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실바 외의 공격수들의 모습에도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는 “수비도 많이 살려내고 좋은 상황도 있었는데 하이볼 처리 능력에서 조금 밀렸던 것 같다. 실바 하나로는 경기가 어렵게 흘러갈 수밖에 없다. 수비가 된 후 실바에게 볼이 연결될 수 없을 때 다른 쪽에서 한두 점 내주면 편하게 갈 수 있는 반격을 당했다”고 돌아봤다.
안혜진도 2세트부터 급격하게 흔들렸다. 사인 미스와 함께 연결에도 부정확한 장면이 이어지면서 김지원과 교체됐다.

이 감독은 “(안)혜진이가 실바 반대쪽을 살려주려고 하는 모습은 분명히 있었는데 혼자 생각이 복잡한 것 같다. 순리대로 갈 필요도 본인 생각에 스스로 말린 것 같다”고 우려했다.
계속해서 “상대 분석도 하지만 우리 경기도 돌아보면서 배분에 대해 세터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본인 플랜이나 경기 준비도 있겠지만 오늘은 잘못된 선택으로 실점을 하다 보니 본인이 더 힘들어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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