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제6차 한-캐나다 산림협력위원회 개최…산불 대응·목조건축 협력 강화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산림청(청장 김인호)은 20일 '제6차 한-캐나다 산림협력위원회'를 영상회의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나라 수석대표로 남송희 국제산림협력관이, 캐나다 측에서는 조이스 헨리 통상경제산업국장이 참석해 △기후재난 심화에 따른 산불 공동대응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목조건축 활용 확대 등을 핵심 의제로 논의했다.

양측은 산불 대응 분야에서 진화인력 교육훈련, 장비 및 인력 상호지원 등 협력 방향을 모색했으며, 세부 추진방안은 향후 실무협의를 통해 구체화하기로 했다.

또한 △친환경 목재를 활용한 건축 확대 △목조건축 소음 저감 관련 공동연구 △생물다양성 보전 △도시숲 조성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등 다양한 의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캐나다는 2023년 약 1500만 헥타르의 대규모 산불 피해를 겪은 바 있으며, 현재 700여 건의 대형 목조건축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관련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이번 위원회를 통해 양국이 산불 대응과 목재산업 등 다양한 산림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될 것"이라며 "기후변화로 산림재해가 증가하는 만큼 국제 공조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남송희 국제산림협력관은 "기후변화 대응 분야에서 글로벌 산림 정책을 선도하는 캐나다와 산불 대응 및 목재산업 기술협력을 기반으로 실리외교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과 캐나다는 2014년 산림협력 MOU 체결 이후 격년으로 협력위원회를 열어 정책·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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