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 '본업 체질 개선' 성과…"내년까지 이익 성장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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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IBK투자증권은 20일 교촌에프앤비(33977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에 부합하며 본격적인 이익 레벨업 구간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6250원을 유지했다.

교촌에프앤비는 국내 배달·프랜차이즈 시장에서 높은 브랜드력을 기반으로 치킨·사이드 메뉴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지역가맹본부의 직영 전환을 통해 유통구조를 단순화하고 수익성을 강화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의 3분기 매출액은 1352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3억원으로 47.2% 늘었다.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는 △가맹지역본부의 직영 전환 효과 △소비쿠폰 지급으로 외식 경기 부진 완화 △지난해 지급 수수료의 기저효과 등이 꼽혔다.

다만 전용유 가격 인하(약 -10억원), 대손상각비(+30억원), 태국산 윙봉 도입 등 일부 원가 요인으로 비용 부담이 확대됐다. IBK투자증권은 이를 감안할 경우 3분기 실질 영업이익은 150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평가했다.

회사는 지난해 가맹지역본부 직영화 과정에서 지급수수료 229억원이 일회성 비용으로 반영되며 지난해 영업이익이 152억원에 그쳤다. 

다만 구조조정 효과가 반영되기 시작한 올해 실적은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으며, 올해 영업이익은 440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3분기의 실질 펀더멘털이 예상치를 넘어서며, 내년까지 기저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가맹본부 직영화와 비용 구조 개선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펀더멘털 회복이 확인된 만큼 배당금 상향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진행된 구조 전략의 성과가 내년에 온전히 반영될 것"이라며 "현재는 기업 가치 재평가가 가능한 중요한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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