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한국식자재유통협회가 식자재마트가 외식업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지역 외식 생태계에 기여하는 만큼 규제보다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19일 협회에 따르면 식자재마트는 고객의 절반 이상이 중소형 식당 등 외식업 종사자이며, 대량 구매 기반의 가격 경쟁력과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소상공인의 운영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추고 있다.
미국의 외식업 전문 유통매장 ‘레스토랑 디포(Depot)’ 사례처럼 효율적 물류 시스템과 원스톱 구매 환경을 갖춘 매장이 글로벌 시장에서 외식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협회는 국내 식자재 취급 매장도 이와 같은 모델로 소규모 외식사업자의 운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국회에서 논의되는 식자재마트 규제 움직임에 대해서도 업태의 특성과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접근이라고 지적했다.
협회 관계자는 “최근 경기 부진으로 일부 매장의 부도와 폐업이 이어지는 만큼 대형 유통으로 분류하는 시각도 사실과 다르다”며 “식자재마트는 외식업 소상공인의 생태계에 필요한 필수 인프라로, 규제 중심의 논의보다 글로벌 성공 사례를 참고해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방향의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식자재유통협회는 2017년 설립 이후 산지 직거래, 식자재 표준화, 안전 인증 기준 마련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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