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내년 5월 미국 패서디나 1호점 개점…K-뷰티 세계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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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코스모프로프 현장 올리브영 부스. /CJ올리브영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CJ올리브영이 내년 5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 미국 1호 매장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패서디나는 캘리포니아공대(Caltech) 등 연구기관이 위치한 고소득층 밀집 지역이다.

올리브영은 패서디나 1호점을 시작으로 로스앤젤레스(LA) 웨스트필드 등 캘리포니아주 중심으로 추가 매장을 순차적으로 개점할 계획이다.

미국은 세포라, 울타뷰티 등 글로벌 뷰티 전문 유통사들이 이미 강력한 입지를 구축한 세계 최대 뷰티 시장이다.

올리브영은 패션·뷰티 특화 핵심 상권에 매장을 내고, 유행에 민감한 현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매장은 올리브영의 ‘K-뷰티 쇼케이스’로 구성된다. 한국 매장과 글로벌몰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지 고객 맞춤 상품을 큐레이션하고, 체험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400여개 K-뷰티 브랜드와 글로벌 브랜드 입점을 협의 중이며, 향후 뷰티·웰니스 카테고리도 확대할 계획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K-뷰티에 대한 관심을 더 많은 글로벌 소비자에게 확산시키고 다양한 브랜드가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현지 기반을 마련해 지속가능한 세계화에 기여하겠다”면서 “궁극적으로는 K-브랜드부터 해외 브랜드를 아우르는 글로벌 뷰티·웰니스 유통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리브영은 미국 현지 물류센터와 상품 소싱, 마케팅 등 매장 운영 인프라를 준비 중이다. 미국 매장과 온라인몰을 연계한 옴니채널 전략도 추진해, 현지 소비자의 구매 편의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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