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월 이적시장에서 마크 게히(크리스탈 팰리스)의 깜짝 영입을 추진 중이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1월에 팰리스의 게히 영입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주장 게히의 계약이 6개월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맨유가 이적시장 동향을 지켜볼 전망”이라고 전했다.
맨유는 현재 센터백 해리 매과이어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았다. 매과이어의 계약이 이번 시즌 종료와 동시에 만료되기 때문에, 맨유는 새로운 센터백 영입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그 대안으로 게히가 떠올랐다. 첼시 유스 출신인 게히는 스완지 시티 임대를 거쳐 2021년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했다. 이후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위치 선정, 대인 방어 능력을 기반으로 주전 자리를 확보했다.

게히는 지난 시즌 이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참가해 준우승을 이끌었고, 지난 시즌 44경기 3골 2도움으로 팰리스의 창단 첫 메이저 대회(FA컵) 우승을 견인했다. 올 시즌에는 리버풀을 꺾고 FA 커뮤니티실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 활약으로 리버풀 이적이 유력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리버풀은 게히와 개인 합의를 마쳤으나,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이 게히가 팀을 떠날 경우 사임 의사를 밝히며 협상이 무산됐다.
결국 게히는 올 시즌 팰리스에 남았지만, 내년 여름 자유계약(FA) 이적이 확정된 상태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가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거론된다.

하지만 맨유 역시 게히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기브미스포츠’는 “맨유는 매과이어의 거취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2026년에 새로운 중앙 수비수 영입을 장기 계획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과이어와 게히 모두 1월부터 해외 클럽과 사전 계약을 체결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해당 이적시장은 두 수비수에게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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