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상금 3억" 마동석·김종국·덱스 뭉쳤다…'아이 엠 복서' 초대형 서바이벌 출격 [종합]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복싱에 진심인 이들의 꿈의 무대가 펼쳐진다.

19일 오후 tvN 새 예능 '아이 엠 복서'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마동석, 김종국, 덱스, 이원웅 PD, 강숙경 작가가 참석했다.

'아이 엠 복서'는 세계적인 액션 스타이자 30년 경력 복싱 체육관 관장 마동석이 K-복싱의 부활을 위해 직접 설계한 초대형 블록버스터 복싱 서바이벌. '강철부대'를 만든 이원웅 PD, 글로벌 히트작인 '피지컬: 100' 강숙경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배우 마동석은 '아이 엠 복서'에 마스터로 합류했다. 중학생 시절 복싱을 시작해 현재 복싱장을 운영 중인 그는 "오랫동안 꿈꿔왔던 무대다. 복싱 선수들, 복싱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이런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실제로 현실화돼서 너무 감개무량하고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동석은 줄곧 이런 프로그램을 꿈꿔왔다고 밝혔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복싱을 시작을 했고 선수도 준비했었다. 작은 시합들이지만 20여차례의 경기를 하면서 링 위에서는 도와줄 사람이 없고 혼자라는 생각을 했다. 외롭게 경쟁하는 복싱이라는 운동에 나름의 매력이 있다. 자기 자신을 이겨낸다는 보람이 있는 스포츠다"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에 세계를 호령하던 챔피언들이 많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복싱의 인기가 떨어지고 요즘엔 경기를 해도 사람들이 거의 안 본다"며 "저는 복싱에 큰 빚을 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감사하게 생각하는 운동이다. 복싱이 다시 인기가 생겨서 복싱 선수들이 뛸 무대가 많이 생겼으면 한다. 다시 세계 챔피언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마동석에 이어 김종국과 덱스가 MC로 함께한다. 김종국은 "20대 초반부터 복싱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어린 시절에만 해도 복싱은 사랑받던 시절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복싱을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분위기가 다시 한번 살아났으면 한다. 다시 기회를 얻게 된 것 같아 설레고 개인적으로 사심을 많이 채운 방송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복싱을 너무 사랑하고 나름 복싱계에서 숨어 있는 실력자들을 알고 있다. 너무 놀란 참가자들이 많았다"며 "다른 종목에 있는 선수들도 나온다. 일반인인데도 불구하고 실력자인 분들이 많이 숨어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을 거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앞서 예고편을 통해 전 UFC 파이터 정다운 선수, 줄리엔 강, 육준서, 배우 장혁이 참가자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MC 김종국은 절친 장혁의 등장에 깜짝 놀랐다고. 그는 "혁이의 복싱에 대한 열정을 잘 알고 있다. 저희 집 바로 앞에 있는 복싱장에 매일 나간다. 복싱을 누구보다 사랑하고 프로 테스트까지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가장 리스펙트하는 건 도전 정신이다. 아무리 복싱을 좋아한다고 해도 이런 도전하기가 쉽지 않다. 혁이는 이런 큰 무대에서 본인이 잃을 수 있는 게 있는데도 복싱에 대한 열정으로 서바이벌에 참가했다. 혁이가 도전하는 동안에는 제대로 볼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덱스는 "선배님 두 분과는 다르게 복싱 경험이 없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복싱과 사랑에 빠져버렸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MMA(종합격투기)를 엄청나게 잘하고 많이 한 건 아니지만, MMA는 손, 발, 그라운드 등 쓸 게 많다. '복싱은 주먹만 쓰니까 단순한 거 아니야?'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니 손으로 수만 가지 수싸움이 오가더라. 오히려 손으로만 하니까 훨씬 더 복잡하고 예술의 경지에 가까운 스포츠라는 생각이 들었다. 프로, 아마추어, 일반인, 선수 출신 등 각자의 사연을 갖고, 어찌 보면 꿈을 갖고 무대에 오르신 분들이 굉장히 많다. 집중해서 보실만한 요소가 많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우승 상금 3억 원에 고급 플래그십 SUV 차량, 챔피언 벨트가 수여된다. 이원웅 PD는 "이런 1대 1 승부를 꼭 찍어보고 싶었는데 마동석 선배님과 두 MC, 작가님을 만나서 행복하게 만들었다. 시청자분들도 응원하는 분을 한 분 고르셔서 보시면 재밌게 보실 거라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tvN '아이 엠 복서'는 오는 11월 21일(금) 밤 11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