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 소식] 면역항암제 반응 향상 기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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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 반응 향상 기전 발표
■ 대한내분비학회서 '우수구연발표상' 영예
  

[프라임경제]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박구선) 전임상센터와 광주과학기술원(GIST) 연구진이 아릴하이드로카본 수용체(AhR)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새로운 면역항암 후보물질을 발견해 국제학술지 '파마슈틱스(Pharmaceutics, IF=5.4)'에 발표했다.

아릴하이드로카본 수용체는 신체의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단백질로, 암세포가 면역 공격을 피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최근 연구에서는 이 수용체를 억제하면 면역세포의 항암 능력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돼 면역항암제의 유망한 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임상센터 신약평가팀과 광주과학기술원 연구진은 아릴하이드로카본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신규 피라졸로피리미딘 계열 화합물군을 설계하고 비임상단계에서 그 활성을 검증했다.

연구결과 화합물군 중 '7K' 화합물은 수용체에 대한 강력한 억제효과를 보였으며, 경구 투여 시 높은 생체이용률(71%)과 반감기를 나타내는 등 우수한 약동학적 특성이 확인됐다.

또한, 7K 화합물은 대장암 세포주에서 아릴하이드로카본 수용체 관련 유전자와 PD-1/PD-L1 면역회피 경로의 발현을 억제하는 동시에 정상 대장 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선택적 항증식 효과를 보여 면역항암 병용치료로써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해당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Pharmaceutics' 최신호에 발표했다.

정명훈 전임상센터장은 "이번 연구결과를 활용해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진입까지 원스톱 면역항암제 개발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센터운영 포부를 밝혔다.

박구선  이사장은 "대장암 등 난치성 암 치료 분야에서 면역항암제의 반응률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기전의 후보물질이 개발된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이번 연구를 계기로 다양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의 발굴과 신약개발이 더욱 활발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내분비학회서 '우수구연발표상' 영예
7T MRI 기반 뇌하수체 자동분할 딥러닝 기술, 진단·치료에 실질적 기여 예상 -

케이메디허브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최욱수 선임연구원이 '2025 대한내분비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학연산 심포지엄'에서 우수구연발표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센터장 김헌태) 최욱수 선임연구원 연구팀(공동저자 오성석 선임연구원)은 일본 도호쿠 후쿠시 대학 성열완 박사 연구팀(공동저자 일본 국립생리학연구소 마사키 후쿠나가 박사)과 공동연구를 수행, 뇌하수체/부신/생식 세션에서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 

발표 주제는 'Pituitary Gland Segmentation on 7T MRI: A Fully Automated Deep Learning Approach for Endocrine Imaging'으로, 기존의 수작업 중심 뇌하수체 영상 분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딥러닝 기반 자동분할 기술을 선보였다.

연구팀은 3D heatmap 기반 위치 예측 모델과 nnU-Net 아키텍처 기반 세분화 모델을 결합한 이중 단계 자동화 파이프라인을 제안, 초고해상도 7T MRI 데이터에서도 뇌하수체의 해부학적 경계를 정밀하게 분할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기술은 기존 모델 대비 정밀한 구조 분석이 가능하며, 호르몬 질환 진단의 정확도 향상과 뇌하수체 구조 변화 추적, 내분비질환 치료 계획 수립에 실질적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구선 이사장은 "내분비질환 진단의 핵심 부위인 뇌하수체 관련 영상 분석 기술이 비약적으로 향상된 것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의료영상 AI 분야의 실질적 임상 적용을 위해 연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 내분비질환 전문 학술행사로 'Beyond the barriers'를 주제로 최신 임상 및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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