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 최초 글로벌 앰배서더로 ‘에스파’ 발탁

[포인트경제] 농심이 인기 걸그룹 에스파(aespa)를 신라면 최초의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했다. 농심은 에스파와 협업해 신라면의 글로벌 슬로건 ‘Spicy Happiness In Noodles’를 전 세계에 알리는 마케팅 활동을 본격 전개한다.

농심은 에스파와 함께 제작한 글로벌 신라면 광고를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동남아 등 주요 수출 국가에서 송출한다. 이번 광고는 기존 광고 형식을 탈피해 뮤직비디오 형태로 제작됐다. 광고 배경음악은 1997년 영국 팝그룹 스파이스 걸스의 히트곡 ‘Spice up your life’를 에스파가 재해석해 가창했다. 광고에서는 에스파가 신라면 조리 과정을 춤으로 표현하는 ‘신라면 댄스’를 선보인다. 댄스는 라면 포장지를 열고, 물을 붓고, 젓가락을 준비하는 동작을 안무로 구성했다. 또한 신라면 영문명 ‘SHIN’을 손가락으로 표현하는 안무도 포함됐다.

농심은 에스파 멤버들의 모습을 담은 ‘에스파 스페셜 패키지’ 제품도 출시한다. 신라면 멀티팩에는 에스파 단체 이미지가, 낱봉에는 멤버별 개인 이미지가 각각 디자인됐다. 스페셜 패키지는 11월 중국에서 먼저 출시되고, 12월에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판매된다. 이와 함께 신라면과 신라면툼바 멀티팩에는 에스파 멤버들의 사진과 손글씨가 담긴 포토카드가 동봉된다. 농심은 전 세계 유통매장에서 에스파를 활용한 광고와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농심은 에스파를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한 배경에 대해 “음악으로 전 세계 팬들에게 에너지를 전하는 에스파의 모습이 신라면의 글로벌 슬로건 ‘Spicy Happiness In Noodles’의 가치와 부합한다”라며 “에스파가 2021년부터 농심 제품에 자발적인 관심을 보이며 팬들과 소통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라고 설명했다.

신라면 글로벌 앰배서더 에스파는 “신라면은 방송이나 월드투어, 연습실 등 일상에서 늘 즐겨 찾던 브랜드”라며, “이제 농심 제품을 먹던 소비자에서 더 나아가 정식 앰배서더로서 글로벌 팬들에게 신라면의 매력에 대해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