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서 지역화폐 '굿뜨래페이' 성과 소개
■ 부여군지역공동체활성화재단 '2025 규암나루 집수리학교 전문가과정' 성료

[프라임경제] 충남 부여군은 19일부터 21일까지 울산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 참가해 공동체 순환형 지역화폐 '굿뜨래페이'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지방시대위원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지역 박람회로, 지방자치 분권과 균형발전 정책을 논의하고 지자체의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장이다.
부여군은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선정한 기본사회 관련 우수사례 26건 중 고용·금융 분야 대표 사례로 꼽힌 지역 순환경제 모델 '굿뜨래페이'를 중심으로 주요 정책과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역 내 소비가 지역에서 다시 활용되는 구조를 만든 굿뜨래페이는 군민의 90% 이상, 소상공인 97%가 참여하고 있는 생활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골목상권 매출을 25% 이상 상승시키며 지역 격차 완화와 공동체 경제 기반 강화에 기여한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부여군은 이번 엑스포에서 굿뜨래페이의 경제적 효과와 공동체 참여 모델을 널리 알리고, 군민과 소상공인이 함께 만들어 온 지역경제 활성화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 부여군지역공동체활성화재단 '2025 규암나루 집수리학교 전문가과정' 성료
주민이 배우고 실천하며 나누는 도시재생 실천 프로그램 자리매김

(재)부여군지역공동체활성화재단(이사장 홍은아)은 규암나루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서 운영한 '2025 규암나루 집수리학교 전문가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문가과정은 지난 9월 진행된 기초과정의 심화 단계로,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주민들이 직접 현장에서 배운 기술을 적용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도록 설계된 실천형 주거환경 개선 프로그램이다.
이번 과정은 10월25일부터 11월1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총 8회 진행됐으며, 주민 13명이 참여했다. 기초과정이 주거 관리의 기초 역량을 쌓는 데 집중했다면, 전문가과정은 마을 현장을 찾아 실습과 봉사활동을 병행하는 현장 중심 교육으로 운영됐다.
교육생들은 규암나루 도시재생사업 구역 내 주거 취약가정을 방문해 생활안전 및 편의 개선을 위한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댁 안전손잡이 설치, 노후 방문 손잡이 교체, 벽체 보수, 도배, 전등 교체, 페인트칠 등 주거환경 전반을 세심하게 정비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교육생들은 기초과정에서 익힌 전기 수리, 손잡이 교체, 기본 공구 사용법 등을 실제 현장에서 실천하며 기술의 가치를 체감했다. 드릴과 전동공구를 활용해 이웃의 집을 손보는 과정에서, 주민들은 "기술이 단순한 기능이 아니라 공동체를 연결하는 힘"임을 몸소 느끼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교육 참여자는 "이웃의 집을 함께 고쳐드리며 배움이 기술을 넘어 마음을 잇는 일이라는 걸 느꼈다"며 "앞으로도 이런 활동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희준 센터장은 "이번 교육은 배우는 것을 넘어 실천과 나눔으로 이어진 의미 있는 여정이었다"며 "주민들이 직접 경험을 축적해 공동체가 더욱 활력 있게 성장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교육–실습–봉사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규암나루 집수리학교'는 2023년 시작된 이후 올해로 3년째를 맞는 대표 주민참여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기초과정과 전문가과정을 연계한 단계별 교육체계를 마련해 주민들이 배우고 실천하며 나누는 과정을 통해 자생적 마을 관리 집수리지원단의 기반을 다졌다. 재단은 향후 해당 프로그램이 지역 내 지속 가능한 공동체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