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19일 가온그룹(078890)에 대해 미국 정부의 약 425억 달러 초대형 프로젝트인 'BEAD 프로그램'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는 7700원을 제시했다.
밸류파인더에 따르면 가온그룹은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사업과 네트워크 서비스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90여개국 약 240개 고객사를 확보하며 디바이스 및 관련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구글 얼리 억세스(Early Access)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돼 글로벌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간 인구 감소 및 IPTV 시장 성숙화로 시장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으나 이를 타개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인공지능(AI) 시장의 급성장으로 와이파이(Wi-Fi) 7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와이아피 7은 AI·AR·VR·UHD 스트리밍 등 폭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에 현 시점에서 대응하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알려져 있다"며 "동사는 올해 3월 국내 최초로 출시된 와이파이 AP를 국내 주요 고객사에 단독으로 선정돼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고 짚었다.
이어 "동사 전체 매출액의 약 65%는 해외 시장에서 발생한다"며 "현재 미국은 약 425억 달러(약 62조925억원) 규모의 'BEAD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단위 광케이블 인프라 확충을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은 광케이블뿐 아니라 차세대 네트워크 장비 교체 수요와도 연관돼 동사 중장기 성장동력이 될 가능성이 높아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내년 매출액 5769억원, 영업이익 130억원, 당기순이익 99억원을 기록하면서 해외 매출 성장세에 따른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록할 것"이라며 "또한 자회사 가온로보틱스를 통해 로봇사업 준비도 박차를 가하고 있어 새로운 모멘텀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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