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 부동산 관심 많은데 '맹지' 샀다…"돈도 안되는데 그냥 좋아서" [같이 삽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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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박원숙이 경남 남해군의 맹지를 보유하고 있음을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사공주 박원숙, 혜은이, 홍진희, 황석정이 개그와 공부 모두 완벽한 서울대학교 출신의 '만능 브레인' 개그맨 서경석과 만났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캡처

이날 박원숙은 게스트로 출연한 서경석에게 "요즘의 근황은 어떠냐"라고 물었다. 서경석은 "이것저것 하고 싶은 일들 열심히 하면서 살고 있다. 또 요즘 최근에 한국사에 푹 빠져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네 번 봤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를 들은 황석정은 "네 번이나 봤냐"라고 놀라움을 표했다. 서경석은 "한 두 번 보고 그만하려고 했는데 내가 공부하는 과정을 개인 채널에 올렸더니 구독자들이 한 번만 같이 더 보자고 했다. 그래서 세 번을 봤는데 세 번째에 99점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79점, 두 번째는 94점이었다. 90점이 넘으면 그만해도 되는데 구독자들이 같이 하자고 그랬다. 그래서 본 세 번째 시험이 99점이었다"며 "그런데 복지관에 할아버지, 할머니들께서 재능기부를 해달라고 하셨다. 두 달간 그분들을 가르쳐드리면서 한 번 더 보자 했다. 그게 100점이 나왔다"고 털어놨다.

연예인 최초 한능검 100점을 기록한 서경석의 비하인드에 사공주는 놀라움을 숨기지 못했지만, 이내 혜은이는 "자기 자랑이었네"라며 투덜댔다. 그러자 서경석은 "(근황을) 이야기해보라고 하지 않았냐. 은이 누나 좀 변했다. 시니컬해졌다. 푸근한 누나였는데 예민한 누나가 됐다"라고 장난스레 서운함을 드러냈다. 결국 혜은이는 "아니다. 다시 돌아가겠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캡처

이 가운데 박원숙은 "한국사 공부하면 뭐가 좋냐. 그리고 한국사능력시험 100점 맞으면 뭐가 좋냐"라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서경석은 "한국사 이야기꾼이 되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 전공자가 아니니까 국가가 인정하는 시험부터 보자고 생각했다. 그 첫걸음을 내디딘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황석정은 "그러면 한국사 말고 또 하고 싶어 하는 게 있냐"라고 물었다. 서경석이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있다"라고 말하자 박원숙은 "나는 부동산 너무 좋아한다. 궁금하다"라고 화색을 띠었다. 이에 서경석은 대번에 박원숙이 땅이 있음을 알아차리고 "어디에 가지고 계시냐"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박원숙은 "난 남해. 경남 남해군이다"라며 "돈도 안된다. 그냥 좋아서 샀다"고 자신이 보유한 부동산을 고백했다. 서경석이 "남해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라고 말하자, 박원숙은 "내가 산 땅은 맹지"라더니 웃으며 고개를 숙였다. 서경석은 "그런데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다시 한번 위로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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