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CU가 미국 하와이에 1호점을 열고 K편의점 최초로 아시아를 넘어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BGF리테일은 13일 하와이 호놀룰루 중심 상업지구인 알라모아나 지역에 'CU 다운타운점'을 열었다고 밝혔다.
약 70평 규모로, 관광객과 현지인을 겨냥해 K-푸드와 현지 퓨전 메뉴, 생활용품, K-뷰티 상품 등 다양한 상품을 갖췄다.
매장에서는 전주비빔, 참치마요, 김치갈비 도시락, 스팸 무스비 등 간편식을 제공하며, 라면 라이브러리와 밀키트 코너를 통해 방문객이 직접 분식을 조리할 수 있도록 했다.
K-팝 포스터와 한글 간판으로 ‘K-편의점 체험 공간’ 이미지를 강조했고, 하와이 편의점 최초로 셀프 계산대 시스템도 도입했다.
또한 K-뷰티 상품 40여종과 CU 캐릭터 굿즈, 하와이안 패턴 기념품을 판매한다. 즉석 사진 키오스크와 포토부스를 통해 CU프렌즈 캐릭터와 기념 사진도 남길 수 있다.
BGF리테일은 향후 와이키키, 알라모아나, 카할라 등 주요 상업·관광지 중심으로 점포를 확대해 3년 내 50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성국 BGF리테일 부회장은 “지난 30년간 BGF가 쌓아온 독보적인 브랜드 파워와 체계적인 프랜차이즈 시스템에 기반해 이제 하와에서도 한국의 맛과 감성, 혁신적인 편의점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미주 진출을 통해 한국 편의점 산업의 글로벌 파워를 입증하고 한국 문화를 세계에 전파하는 K-트렌드 플랫폼으로서 위상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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