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2025 조직개편 단행…'MNO·AI 양대 CIC 체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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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SK텔레콤이 2026년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MNO(통신)와 AI 양대 CIC(사내회사) 체제를 도입해 사업별 기능과 역량을 통합,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울 종로구의 한 SK텔레콤 대리점 / 출처-뉴시스 (포인트경제)
서울 종로구의 한 SK텔레콤 대리점 / 출처-뉴시스 (포인트경제)

정재헌 CEO는 “CIC 체제는 MNO와 AI 각 사업 특성에 맞춘 최적화된 업무 방식과 의사결정 체계를 갖추기 위한 선택”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MNO 사업의 고객 신뢰 회복과 AI 사업의 실질적 성과 창출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MNO CIC는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방점을 뒀다. 마케팅 부문은 상품·서비스와 영업 중심으로 재편해 통신사업 경쟁력을 높인다. 엔터프라이즈(B2B) 사업은 기술 지원 조직을 전진 배치해 상품과 솔루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네트워크 부문은 인프라 영역의 AT/DT 실행력을 제고하는 조직으로 구성하고, MNO의 AT/DT 가속화를 통해 기존 사업과 유기적 연계성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9월 출범한 AI CIC는 공동 CIC장 체제로 운영된다. 핵심 사업과 기술 중심의 역량 결집에 나서 실질적 사업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한다. AI CIC 내 팀 단위 조직은 프로젝트 형태로 구성해 시장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한다.

사업 영역은 에이닷 사업을 중심으로 한 B2C AI, 인더스트리얼 AI, 데이터플랫폼, AI 클라우드, 피지컬 AI 등 B2B AI 사업, 메시징 사업과 인증·페이먼트 사업을 담당하는 디지털플랫폼사업, 데이터센터 사업을 총괄하는 AI DC 등으로 재편했다. 기술 영역은 플랫폼과 서비스 개발을 담당하는 플랫폼 부문과 파운데이션 모델 등을 개발하는 AI 모델 부문으로 개편해 AI 기술 경쟁력 확보와 실질적 사업 지원에 나선다.

SKT 사옥 /사진=SKT 제공 (포인트경제)
SKT 사옥 /사진=SKT 제공 (포인트경제)

양대 CIC를 지원하는 스태프 조직은 현업 밀착 지원 전문가 조직으로 개편됐다. 통합보안센터는 조직과 인력을 지속 확충해 보안 역량 강화를 주도한다. CR(대외협력)과 PR 기능을 통합한 Comm센터가 신설됐으며, 주요 경영진 의사결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GC(General Counsel)센터가 신설됐다. Corporate센터(CFO)는 기존 CFO 역할에 전략 기능을 통합했다.

임원 인사는 책임 경영을 위한 전면적인 리더십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양대 CIC 체제에서 실질적 사업 성과와 회사 성장을 모색하기 위해 실행력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인재를 선임했다. 임원 규모는 강소화해 실질적 책임과 역할을 강화했으며, 향후 경영 환경과 전략 방향에 따른 수시 인사를 통해 조직 유연성을 높일 계획이다.

신임 임원은 총 11명으로 김석원 MNO CIC Product&Brand본부 Brand 담당, 김우람 Comm센터 대외지원실장, 김태희 Corporate센터(CFO) 주주가치혁신실장, 신상민 Comm센터 정책개발실장, 안홍범 MNO CIC Network센터 Network AT/DT 담당, 이정민 서비스탑 대표, 최종복 Comm센터 미디어Comm실장, 최훈원 CSPO 안전보건실장, 김영범 SKB Corporate센터 PR실장, 박상훈 SKB Network센터 Network 운용담당, 신범식 SKB AT/DT센터 AT/DT 개발담당이다.

이번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통해 SK텔레콤은 통신 영역에서 고객 신뢰 회복과 AI 사업의 실질적 성과 창출을 가속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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