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친정 팀도 등을 돌렸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13일(한국시각) "제이든 산초(애스턴 빌라)의 미래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그의 영입을 노릴 것으로 보였던 한 잠재적 구단이 실제로는 산초를 데려올 의사가 전혀 없다는 보도가 나온 것이다"고 전했다.
산초는 여름 이적시장이 열렸을 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빌라로 한 시즌 임대를 떠났다.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은 산초를 1군 멤버로 기용할 생각이 없었다. 훈련도 따로 했다.
산초는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섰다. 하지만 완전 이적은 불발됐다. 결국, 빌라에서 한 시즌 동안 뛰며 반등을 노렸다.
하지만 산초는 8경기에서 단 하나의 공격포인트도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4경기에서 88분을 소화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는 선발 기회를 두 차례 받았지만, 득점과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산초의 맨유 계약은 2027년까지 남아 있다. 하지만 맨유는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8600만 원)에 달하는 그의 계약을 조기 종료시키고, 자유계약선수(FA)로 풀어 팀 재정 부담을 덜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빌라는 산초를 완전 영입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 이 상황이 이어진다면, 산초를 완전 영입할 이유가 없다.
산초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그의 친정 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영입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017년 8월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도르트문트에 입단한 그는 2018-19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서 활약했다. 43경기 13골 20도움을 마크했다. 이어 2019-20시즌 44경기 20골 20도움, 2020-21시즌 38경기 16골 20도움으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이후 맨유로 적을 옮긴 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산초의 도르트문트행도 어려워 보인다. '스포츠바이블'은 "독일 'SPORT1'의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도르트문트는 산초 영입을 전혀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한다"고 했다.
올리버 뮐러 기자는 팟캐스트 '디 도르트문트 보헤'를 통해 "산초가 도르트문트와 연결되는 건 동화 같은 이야기일 뿐"이라며 "그는 더 이상 뜨거운 매물이 아니다"고 했다. 만프레드 젤트바우어 기자는 "산초-도르트문트 루머는 6개월마다 반복되는 그라운드호그 데이 같은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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