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가 3분기에도 순조로운 행보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뚜렷한 수익성 개선세와 함께 흑자 기조를 유지한 모습이다.
쏘카는 지난 12일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쏘카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118억원, 영업이익 68억원, 당기순이익 1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줄어들었으나 직전인 올해 2분기에 비해선 13.3% 늘었다. 눈길을 끄는 건 영업이익 추이다. 전년 동기 대비 46.4% 증가했을 뿐 아니라, 올해 2분기에 비해서도 271.4% 크게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36.9% 증가하고 올해 2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쏘카 측은 “효율 중심의 차량 운영과 비용 구조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5개 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며 “수익성 기반 경영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쏘카 2.0’ 전략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쏘카는 2023년 11월, 1년간의 집중투자로 차량과 고객의 LTV(생애주기이익)를 크게 확대시키는 ‘쏘카 2.0’ 전략에 돌입한 바 있다. 그 과정에서 2년 연속 적자를 면치 못했으나 올해는 매출 성장세와 함께 수익성도 안정을 되찾으며 재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쏘카의 3분기 기준 누적 실적은 매출액 3,419억원, 영업이익 100억원, 당기순손실 37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6% 늘고 영업손익은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이 지속되고 있긴 하지만 이 또한 전년 대비 86.4% 개선됐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차량과 고객의 생애주기가치(LTV)를 극대화하는 ‘쏘카 2.0’ 전략이 구조적인 수익 개선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쏘카 2.0’ 전략을 더욱 고도화하고, 운영 전반의 효율성 제고를 통해 견고한 이익 극대화 체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시사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