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옵티코어(380540)는 동남아 기반 글로벌 하드웨어 전문기업과 인공지능(AI) 중심 서버 인프라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계약 상대인 서버온(ServerOn Sdn. Bhd.) 데이터센터 하드웨어 관련 유통 및 설치·서비스 전문기업이다. 말레이시아를 기반으로 동남아 전역으로의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급성장 중인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이다. 양사는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서버·스토리지·네트워킹 통합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동 연구개발(R&D) 및 시장 진출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AI 서버 인프라의 기획 및 구조 설계 △AI 데이터센터용 하드웨어 공동개발 △SEA 지역 시장 확대를 위한 공동 비즈니스 모델 구축 등이다.
서버온은 글로벌 서버 제조사들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보유중이다. 콴타컴퓨터(Quanta Computer) 및 에이수스(ASUS) 브랜드의 파생 계열사들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특히 콴타컴퓨터는 엔비디아(NVIDIA)와 협력해 AI 서버를 만드는 콴타 클라우드 테크놀로지(QCT)의 모회사다. 콴타는 HP, 델(Dell), 구글(Google), 아마존(Amazon)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서버를 납품하는 세계 1~3위권 ODM 제조사다.
자체 브랜드 QCT(Quanta Cloud Technology)를 통해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 주요 하이퍼스케일러 및 대형 데이터센터 고객에게 서버·스토리지·네트워킹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옵티코어는 고속 광통신 및 네트워크 솔루션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설계 및 고속 연결 기술에 특화된 기업이다.
옵티코어는 AI 서버와 그래픽처리장치(GPU) 간의 대용량 데이터 전송 효율을 극대화하는 고속 광트랜시버 및 모듈 솔루션을 자체 개발·생산하고 있다. 이와 함께 AI 워크로드의 요구에 최적화된 네트워킹 구조를 제공한다.
서버온 관계자는 "AI 인프라 수요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옵티코어의 광통신 기술력과 서버온의 글로벌 유통 역량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아시아 시장에 최적화된 고성능 AI 서버 인프라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양사는 기술 교류 및 공동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2026년 이후 AI 서버 및 데이터센터 솔루션 상용화 및 동남아 시장 진출을 계획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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