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금융청, 신용금고의 신탁업무 첫 인정 추진
일본 금융청이 신용금고에 신탁업무를 허용하는 방안을 처음으로 승인할 예정이다. 첫 사례는 도쿄의 조호쿠 신용금고(城北信用金庫)로, 이르면 이달 중 인가가 내려질 전망이다.
신탁업무가 가능해지면 자산관리, 유언 작성 지원, 상속 정리 대행 등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 확대가 가능해진다. 은행과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신용금고의 경영 기반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신용금고는 중앙기구가 제공하는 신탁상품을 단순 판매하는 수준에 머물렀으나, 독자적인 신탁상품을 다룰 경우 고객 선택지가 늘어나 정부의 자산형성 정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토요타, 미국에 5년간 최대 1조5000억 엔 투자
토요타자동차가 앞으로 5년 동안 미국에 최대 100억 달러(약 1조5000억 엔)를 투자하기로 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린 신규 배터리 공장 개소식에서 발표된 이번 계획은 전기차·하이브리드차 생산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오가와 데츠오(小川 哲男) CEO는 이번 투자가 미국 현지에서의 지속 가능한 고용과 생산 체제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미국 정부가 국내 투자를 요구해 온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도 이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신규 공장은 하이브리드차용 배터리를 먼저 생산하고, 내년부터는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도 시작한다. 토요타는 그동안 미국 각지에서 생산을 확대해왔으며, 역으로 미국 생산 차량을 일본에 들여오는 ‘역수입’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 글로벌 증시 동향 (11월 12일 기준)
일본 니케이(JP225) 지수는 51063.31로 마감하며 전일 대비 0.43 % 상승했다.
엔화 약세가 지속된 가운데 기술주와 수출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가 반등했다. 특히 전날 조정세를 보였던 전자·자동차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다우존스(DJI) 지수는 48254.82로 마감해 약 0.68 % 상승했다.
정부 셧다운 우려가 완화되고, 대형 금융주와 산업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확대됐다. 소비 관련 지표가 양호하게 유지된 점도 투자심리를 지지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 코스피(KS11)는 4150.39로 전일 대비 1.07 % 상승했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관련주가 강세를 이어갔고, 외국인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 중에서도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포인트경제 도쿄 특파원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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