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석 기자] "법원 판결에 실망" "이것이 한국의 현재이자 현실" "한국은 우리를 혁명가로 만드는 기분이다"
소송 중 뉴진스가 쏟아낸 발언이다.
지난해 8월 뉴진스 멤버들은 하이브와 갈등으로 해임된 민희진 전 대표의 복귀 등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같은해 11월 어도어의 전속계약 위반으로 계약이 해지됐다고 주장하며 독자 활동을 예고했다. 그리고 봉합이 되지 않을 것 같았던 갈등은 1년만에 멤버들이 어도어로 돌아오며 새 국면을 맞이했다.
어도어는 12일 '해린과 혜인이 가족들과 함께 심사숙고하고 어도어와 충분한 논의를 거친 끝에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고 전속계약을 준수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해린과 혜인이 원활한 연예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멤버들에 대한 억측은 자제해주실 것을 정중히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몇 시간 지나지 않아 나머지 3인, 민지·다니엘·하니도 변호사를 통해 어도어에 돌아갈 것을 알렸다. 단, 어도어 측은 진의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냈고 13일 오전까지 공식화하진 않았다.
뉴진스는 지난 3월 영국 BBC 코리아와 인터뷰에서 "법원 판결에 실망했다"고 한 뒤 "아마도 이것이 한국의 현재, 현실일지 모른다. 하지만 그래서 변화와 성장이 필요하다고 믿는다. 한국이 우리를 혁명가로 만들려는 것 같은 기분이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7월 뉴진스 측은 "피고들은 1년 반 가까이 소송 과정을 거치며 원고에 대한 신뢰를 상실했을 뿐 아니라 원고를 두려워한다. 가까이 가면 심장이 뛰고 우울증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라고 했다.
말을 내뱉은지 8개월, 뉴진스는 '심장이 뛰는' 장소인 하이브 어도어로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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