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날 금융시장 10시에 연다”…은행·증시 모두 1시간 늦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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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12일 오후 제주95지구 제6시험장인 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배치표를 확인하고 있다. /뉴시스

[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3일 주요 시중은행과 국내 증시·외환시장이 평소보다 1시간 늦게 문을 연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은행권은 영업시간을 기존 오전 9시~오후 4시에서 오전 10시~오후 5시로 1시간 순연한다.

은행연합회는 “시험일 아침 수험생·감독관·학부모 등의 이동으로 교통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은행 영업일을 시험일에 한해 변경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항·공단지역·시장·기관입점 점포 등 입지 특성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되는 점포는 각 은행별로 확인해야 한다.

국내 주식시장도 이날 오전 10시부터 거래를 시작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수능일 정규시장은 오전 10시~오후 4시30분, 파생상품시장은 오전 9시 45분~오후 4시 45분까지 열린다.

장 종료 후 시간외 거래는 오후 4시 40분에 시작해 오후 6시로 종료한다.

금 시장은 개장만 1시간 늦춘 오전 10시에 시작하지만, 마감은 기존과 동일한 오후 3시30분이다. 반면 석유·배출권 시장은 평소와 동일하게 운영된다. 당일결제거래인 일반채권과 환매조건부채권 시장은 다른 시장과 동일하게 1시간씩 미뤄진다. 주식시장·국채전문유통시장·장내파생상품시장 등 보통거래 또는 익일결제거래 시장은 오전 10시~오후 4시 운영된다. KRX 스타트업마켓은 오전 10시~오후 4시30분으로 모두 1시간씩 미뤄진다.

야간 시장의 경우 코스피200선물·미국달러선물은 개장만 오후 6시에서 오후 7시로 1시간 늦추고, 종료 시간은 변함없이 운영된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는 수능일 오전 8~9시 프리마켓을 운영하지 않는다. 메인마켓·애프터마켓·종가매매 시장은 기존보다 1시간씩 늦춰 개장한다. 메인마켓은 오전 10시~오후 4시20분, 애프터마켓은 오후 4시30분~오후 8시다.

외환시장 개장 역시 1시간 늦춘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는 이날 개장 시각을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로 변경했다. 폐장 시간은 평소와 동일하게 주간 장은 오후 3시30분, 야간 장은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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