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KGC인삼공사가 ‘홍삼오일’의 전립선 비대증 증상 개선 효과를 국제 학술 무대에서 공식 발표했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7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제13회 한중일 생약학회 학술대회’에 초청받아 ‘홍삼오일의 전립선 비대증 증상 개선 효과와 작용 기전’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생약학회가 주최한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중국·일본의 생약학 관련 단체가 공동으로 2년마다 개최하는 국제 심포지엄으로, 올해는 연구원·의사·교수 등 전문가 4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연사로 나선 김종한 KGC인삼공사 R&D(연구·개발)본부 미래기술연구소 팀장은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김세웅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임상·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김 팀장은 “홍삼오일 섭취가 전립선 비대 증상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개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립선 비대 증상(중등도)을 가진 40세 이상 남성 88명을 대상으로 12주간 홍삼오일 섭취 효과를 관찰했다. 실험 결과, 홍삼오일 섭취군의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는 50.5% 개선된 반면, 대조군은 3.7% 악화됐다.
세부 항목별로도 △요절박 69.2% △빈뇨 65.0% △배뇨지연 61.5% △잔뇨감 53.9% △배뇨중단 44.4% △야간뇨 41.8% △약한 배뇨 37.1% △생활만족도 24.1% 등 다양한 지표에서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또한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도 대조군은 3.8% 증가한 반면, 홍삼오일 섭취군은 3.0% 감소해 전립선 건강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비뇨의학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세계 남성건강학회지(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에 게재됐으며, 지난해 대한남성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해외학술상을 수상했다. 해당 상은 1년간 해외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중 가장 우수한 연구에 수여된다.
KGC 인삼공사 관계자는 “정관장은 ‘홍삼오일’ 연구를 통해 차별화된 소재와 연구 역량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연구기관과 협력해 홍삼의 과학적 신뢰를 높이고, 건강 소재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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