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부동산산업 10주년, AI·프롭테크와 '100년 미래'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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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부동산산업이 제도적 기반을 다진 지 10년, 산업계가 기술혁신과 인재 육성을 중심으로 새로운 100년의 비전을 제시했다. 

한국부동산경제단체연합회는 11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 CG홀에서 '제10회 부동산산업의 날'기념식을 열고, AI와 프롭테크 확산, 청년 인재 육성을 핵심 과제로 삼아 산업의 '2.0 시대' 개막을 선언했다.

행사 시작 전부터 홀 안은 업계 관계자들의 활발한 인사와 대화로 가득했다. 정부, 학계, 업계 인사 등 400여명이 참석해 부동산산업의 발전과 미래 전략을 논의했다.

기념식은 김승배 한국부동산경제단체연합회 회장의 기념사로 시작됐다. 김 회장은 "지난 10년은 산업의 신뢰를 다진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는 AI와 프롭테크 기반의 도약과 청년 인재 육성을 통해 미래 100년을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맹성규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과 김윤덕 국토부 장관이 영상 축사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국민 주거 안정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43명이 국회 공로장과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받으며 그간의 노고를 치하 받았다.

홀 로비에는 '리얼링크(Real Estate+Link)'라는 특별 홍보 부스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국토교통부 창업경진대회 수상팀과 서울시 매력일자리사업 참여 기업, 신진 디벨로퍼 등 13개 기관이 참여한 이 공간에서는 AI 기반 부동산 분석, 디지털 트윈, 친환경 개발 솔루션 등 최신 기술이 소개됐다. 

참관객들은 부동산 산업이 단순한 개발과 거래를 넘어 기술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음을 직접 체감하며 관심을 보였다.

이번 10주년 행사에서는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프로그램도 눈에 띄었다. 연합회는 자립 준비 청년과 저소득층 대학생의 주거 안정 및 인재 육성을 위해 한국장학재단 '푸른등대' 사회공헌사업에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참석자들은 기부금 전달식 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며 사회적 역할을 되새겼다.

오후에는 '부동산서비스산업 진흥계획 1.0에서 2.0으로'를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가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산업 규모의 변화와 제도적 과제, 프롭테크 확산에 따른 정책 방향을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며, 향후 부동산 산업이 나아가야 할 구체적 전략을 공유했다.

1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새로운 기술과 인재 육성을 중심으로 미래를 설계한 이날 행사는 부동산 산업이 단순한 개발과 거래를 넘어 국가 경제와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첨단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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