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제갈민 기자
◇ 진에어, 누적 탑승객 1억명… 국내선 5,610만명, 국제선 4,390만명
진에어는 창립 이후 누적 탑승객 1억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2008년 7월 김포∼제주 노선 첫 취항 이후 약 17년 4개월 만의 성과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 통계 등을 통해 확인된 올해 10월까지 진에어의 국내선 및 국제선 누적 탑승객은 약 9,994만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이번달 1∼10일 진에어의 자체 집계 결과 전체 탑승객이 1억명을 넘어섰다. 1억명 누적 탑승객 중 국내선은 약 5,610만명, 국제선은 약 4,390만명이다. 국내선은 출발 기준이며, 국제선은 출발(출국)과 도착(귀국) 항공편 이용객 합산이다.
진에어는 2008년 7월 김포∼제주 국내선, 2009년 12월 인천∼방콕 국제선 첫 운항을 시작해 취항 초기부터 최상의 안전과 서비스 구현, 전략적 공급 운영 및 노선 다변화 등을 추진하며 항공 여행의 대중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자평했다.
이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신규 항공기를 도입하고 신규 취항 및 증편을 통해 다양한 지역으로 운항 범위를 넓혀왔다. 현재 진에어는 15개 국내선과 더불어 일본·동남아시아·괌·중화권 등 32개 국제선을 운영하고 있다. 단독 취항지로는 인천발 △미야코(미야코 섬) △이시가키(이시가키 섬) △기타큐슈 3개가 있으며, 부산∼클락 노선도 진에어 단독 운항 노선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1억명 달성은 고객들의 꾸준한 신뢰와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만들어낸 자랑스러운 결과”라며 “앞으로도 수요에 맞춘 노선 구성과 안전 운항을 바탕으로 여행의 즐거움을 드리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에어부산·에어서울과의 성공적인 통합 완수를 통해 고객에게 사랑받는 한 차원 높은 항공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에어는 2023년 역대 최대 영업이익 1,822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 매출 1조4,613억원을 달성하는 등 재무적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는 연간 탑승객이 1,000만명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고의 수송 실적을 경신했다.
아울러 진에어는 누적 탑승객 1억명 돌파를 기념해 11월 11일 오전 11시부터 21일까지 SNS(인스타그램)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겨울에 떠나고 싶은 진에어 해외 취항지와 그 이유를 ‘300자 이내’ 작성하는 ‘댓글’ 이벤트로, 참여 고객 중 응모에 당첨된 111명에게는 국제선 왕복 항공권, 음료 쿠폰 등의 경품이 증정될 예정이다.
◇ 파라타항공, 2번째 A320도입… 기단 4대 구축, 5호기 도입 계약도 완료
파라타항공은 지난 7일 자사 4번째 비행기 A320-200(174석)을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파라타항공은 지난 7월말 장거리 노선 운항이 가능한 1호기 A330-200(294석)을 시작으로, 9월에는 중·단거리 노선용 2호기 A320-200(168석), 10월에는 두 번째 A330-200(3호기, 294석)을 잇따라 도입했다.
이번 4호기 도입으로 A330과 A320 기종을 각각 두 대씩 보유하게 돼 장거리와 단거리 노선을 모두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기단 체제’를 구축하게 됐으며, 연내 확보를 목표로 했던 4대의 항공기를 모두 도입 완료했다. 신규 항공사로서는 이례적으로 빠른 기재 확보 속도로 평가된다. 또한 현재 5호기(A330-200) 도입 계약까지 체결해 향후 국제선 노선 확장에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아울러 파라타항공은 도입 항공기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미주·유럽·아시아 주요 거점에 정비 인프라를 보유한 세계적 항공기 정비관리 전문기업 AFI KLM E&M과 최소 6년간 정비 지원 계약을 체결, 운항 효율성과 안전성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한편, 파라타항공은 오는 17일 일본 도쿄 나리타공항 노선을 시작으로 이달 내에 일본 오사카, 베트남 푸꾸옥, 다낭, 나트랑 등에 순차적으로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 에어로케이항공, 청주∼세부 신규 취항… 겨울 휴양 수요 공략
에어로케이항공은 오는 12월 30일부터 청주∼세부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11일 밝혔다.
에어로케이의 청주∼세부 노선은 매일 1회 왕복 스케줄로 운항한다.
세부는 필리핀의 대표적인 휴양도시로, 투명한 바다와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 풍부한 리조트 등 관광 아이템과 양질의 숙박 시설이 잘 갖춰진 지역으로 평가된다. 특히 겨울철에도 따뜻한 기후 덕분에 가족 여행객, 신혼여행 커플, 친구들과의 휴식 여행 등 다양한 여행 스타일에 잘 어울리는 인기 목적지로 손꼽힌다.
청주∼세부 노선은 청주에서 오후 9시 25분에 출발해 다음날 오전 1시(현지 시각) 세부에 도착 일정으로 운항한다. 귀국편은 세부에서 새벽 2시에 출발해 청주공항에 오전 7시 20분 도착한다.
에어로케이는 청주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국내 유일의 중부 거점 항공사로서, 앞으로도 내륙권과 수도권 남부를 아우르는 편리한 항공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합리적인 운임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더욱 만족스러운 여행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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