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슈퍼스타들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LA FC는 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 BC 플레이스에서 ‘2025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컵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준결승전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상대로 맞대결을 펼친다.
MLS컵 플레이오프는 8강(컨퍼런스 준결승)부터 단판 승부로 진행된다. 정규시간 내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연장전과 승부차기로 이어진다.
LA FC는 1라운드에서 오스틴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손쉽게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특히 2차전에서 ‘흥부듀오’의 활약이 빛났다. 손흥민은 1골 1도움, 데니스 부앙가는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밴쿠버도 강력한 전력을 자랑한다. 밴쿠버는 정규리그에서 18승 9무 7패, 승점 63점으로 서부 컨퍼런스 2위를 차지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도 FC 댈러스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LA FC와 밴쿠버의 맞대결은 손흥민과 토마스 뮐러의 슈퍼스타 대결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여름 토트넘 홋스퍼와 결별한 뒤 2000만 파운드(약 385억 원)에 MLS로 이적하며 리그 최고 이적료 기록을 새로 썼다. 이후 12경기에서 10골 4도움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뮐러 역시 이번 여름 바이에른 뮌헨과 결별 후 밴쿠버 유니폼을 입었다. 현재까지 10경기에서 9골 4도움을 기록 중이며, 지난 1라운드 댈러스와의 1차전에서도 득점을 올렸다.

MLS 사무국은 “밴쿠버와 LA FC가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서 맞붙으며 슈퍼스타 여름 영입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밴쿠버는 뮐러가 이끌고 있다. 뮐러는 밴쿠버에 합류한 이후 10경기에서 9골 4도움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최고의 MLS 시즌을 이끌었다. LA FC는 토트넘에서 MLS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이적한 뒤 부앙가와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는 한국의 레전드 손흥민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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