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핏' 노리는 다저스, FA서 '외야 초거물' 영입하나…"터커 노려도 놀랄 일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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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 카일 터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LA 다저스가 진정한 '악의 제국'을 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CBS 스포츠'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오프시즌 전망하며 다저스에 대해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CBS 스포츠'는 "다저스는 챔피언십을 차지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 목표를 위해 지출하고 전략적으로 움직이는 면에서도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이다. 이는 특히 요즘 같은 시대에 찬사를 받을 만한 일이다. 이런 점들을 고려하면, 앤드류 프리드먼 야구 운영 사장이 팀을 세 번째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기 위해 다시 한 번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고 내다봤다.

이어 "선발 로테이션은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로 보인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노우, 그리고 오타니 쇼헤이가 모두 계약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여러 포지션에서 에이스급 전력을 갖추고 있고 깊이도 충분하다"고 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게티이미지코리아

다저스는 우여곡절 속에 월드시리즈 '리핏'에 성공했다. 올 시즌에 앞서 다저스는 스넬을 포함해 토미 현수 에드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태너 스캇, 커비 예이츠, 사사키 로키, 김혜성 등을 영입했다. 새로운 '악의 제국'의 탄생. 불펜진 줄부상, 외야진의 기복에도 다저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꺾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26년 만에 대기록을 노린다. 월드시리즈 '스리핏'은 1998~2000 뉴욕 양키스 이후 나오지 않았다. 오타니는 월드시리즈 카퍼레이드에서 '스리핏'을 천명한 바 있다.

3연속 우승을 위해 전력 보강에 나설 것이란 예상이 파다하다. 'MLB.com'은 10일 "구단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후 스넬과 사사키를 영입하고 에르난데스를 다시 데려왔다. 2025년에는 또 다른 우승이 이어졌다. 이 시점에서 로스앤젤레스가 (영입을) 완화할 것이라고 생각할 이유는 거의 없다"고 했다.

앞서 언급했듯 외야진 보강이 필수적이다. 불펜진은 선발진의 뎁스를 통해 커버가 가능하다. 외야진은 마이클 콘포토의 구멍이 너무나 거대했다. 콘포토는 138경기에 출전해 12홈런 타율 0.199에 그쳤다.

시카고 컵스 카일 터커./게티이미지코리아시카고 컵스 카일 터커./게티이미지코리아

'CBS 스포츠'는 "다른 부분에서는 보강이 필요하다. 특히 코너 외야수 자리가 업그레이드될 여지가 있다. 따라서 이번 오프시즌에 다저스가 최고 FA인 카일 터커를 적극적으로 노린다고 해도 놀랄 일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터커는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프레스턴 터커의 동생으로 유명하다. 올해 136경기에 출전해 133안타 22홈런 25도루 타율 0.266 OPS 0.841을 적어냈다.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가 아쉬웠지만 외야수 최대어란 사실은 변함없다.

'디 애슬레틱'은 "코너 외야 한 곳을 업그레이드를 하면 카일 터커가 완벽하게 어울릴 것 같다. 그는 외야에서 필요한 안타, 파워, 득점, 수비 등 완벽한 선수"라고 했다.

'CBS 스포츠'는 "최근 몇 년의 행보를 참고한다면, 올겨울에도 다저스는 주요 뉴스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도 다저스의 자금력이 빛을 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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