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토트넘은 최근 구단 내부적으로 소란스러운 상황이 계속 발생했다. 먼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첼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0-1로 패한 뒤 제드 스펜스와 미키 반 더 벤이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무시하고 지나가는 ‘패싱 사건’이 발생했다.
둘은 경기 다음날 감독을 찾아가 사과를 했지만 팀의 기강이 흔들리고 있는 모습에 토트넘 팬들은 분노했다.
또한 굴리에모 비카리오는 토트넘 팬들에게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그는 “어떤 상황에서 관중석에서 도움이 있었다면 조금 더 잘할 수 있었을 것이다 우리는 그러한 반응에 대해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다. 고통스러운 상황이었고 팬들은 물론 그런 부분을 표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반 더 벤과 비카리오는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주장단에 포함된 선수들이라 논란은 더욱 커졌다.

최근에는 주장인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향한 비판도 전해졌다. 영국 ‘토크 스포츠’ 해설 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스튜어트 피어스는 9일 “로메로는 뒷공간을 너무 내주며 팀의 약점이 되고 있다. 그는 공을 몰고 위로 올라갔을 때 빠르게 돌아오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가 주장이라는 걸 믿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렇듯 팀을 이끌어야 하는 리더들로부터 문제가 계속되면서 손흥민(LAFC)의 리더십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두 시즌 동안 주장으로 토트넘을 이끌었다. 선수들의 지지 속에서도 손흥민을 향한 비판도 많았다. 특히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제이미 오하라는 "손흥민은 당장 주장을 반납해야 한다" 등의 발언으로 공개적인 불만을 표출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팀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컵을 선사했고 가장 먼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뛰어난 주장으로 인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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